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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Change)’는 양면의 얼굴을 하고 있다. 기회(Chance)의 얼굴과 위기(Crisis)의 얼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비즈니스를 하는 데 있어서도 변화는 난이도 높은 과제에 속한다. 이는 좀처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징조를 캐치하고, 흐름을 읽어서, 무언가 달라지고 있음을 깨달을 때나 대응이 가능하다. 변화에 대응하기가 어려운 진짜 이유는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내려야 하는 ‘의사결정’ 때문이다. 필름 카메라의 대명사였던 코닥(Kodak)이 파산에 이르게 된 이유도 디지털
2023.11.0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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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셋 마케팅핀셋 마케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름만 듣고 눈치챈 이도 있을 것이다. 핀셋 마케팅은 콕 집어내는 핀셋의 특성을 빌린 말로, 타겟층을 정교하게 세분화해 특정 대상을 위주로 고려하는 기법이다. 모든 연령층을 고려하는 매스 마케팅과는 다른 개념이다. 이는 백화점 VIP 고객을 대상으로 라운지를 운영하면서 유래됐다. 오늘날 각자의 개성과 취향이 존중됨에 따라 핀셋 마케팅은 다양한 영역에서 저마다의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항공사 굿즈, Beauty Rest Edition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됐던 항공사 사업이
2023.09.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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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통상적인 마케팅들에 익숙해져 버린 소비자들을 향한 재밌고 신선한 시너지 마케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이름도 다양한 시너지 마케팅시너지 마케팅은 업계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이다. 브랜드 간 상호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다수의 브랜드가 타깃 수요층이 겹치는 제품끼리 진행한다. 예상치 못한 의외의 새로운 조합은 소비자의 초기 이목을 집중시킬 뿐 아니라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를 선사한다. 수요층이 겹치는 두 개 이상의 브랜드를 조합하여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업하는
2023.09.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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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기 어려운 과자, 그 이유는?2014년 엄청난 대란을 겪은 과자가 있다. 허니버터칩이다. 허니버터칩은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고, 이후 품귀현상까지 겪으며 구할 수가 없었다. 대기번호를 받고 구매하거나 웃돈을 주고 사 먹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SNS에는 연이어 구매인증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와 같은 열풍이 또 한번 불고 있다. 바로 농심의 ‘먹태깡’이다. 농심의 먹태깡은 현재 품귀현상으로 구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와 같이 허니버터칩, 먹태깡, 포켓몬 빵 등 품귀현상을 겪는 상품들의 유사한 특징은 소량만 공급되어 구매하기 어렵다
2023.08.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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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행한 SPC삼립의 포켓몬빵을 기억하는가?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은 동봉된 캐릭터 스티커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일주일 만에 150만 개가 판매됐다. 이는 이른바 소비자의 ‘오픈런’을 이끌며 제품의 희소성을 선보였다. SPC삼립의 성공적인 마케팅 비결은 바로 덤 기법이다. 덤의 사전적 정의는 제 값어치 외에 거저로 조금 더 얹어주는 물건이다. 이를 마케팅에 적용하면 쇼핑할 때 소소한 증정품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덤 마케팅은 제품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소비자를 능동적으로 움직이게끔 한다. 덤과 함께해 인기를
2023.08.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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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에 스며드는 MZ세대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이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기존 기성세대는 사진을 소유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둬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하고, 이를 인화해 소지하곤 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도래하고 난 뒤로 사진의 희소성이 줄었다. 사진을 인화할 필요 없이 여러 번 촬영하고 삭제하는 게 비교적 쉬워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필름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그리고 캠코더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바로 유행은 돌고 돌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Y2K가 다시금 유행하면서 예전에 쓰이던 패션과 물품이 소환되고 있다. Y2K는
2023.08.0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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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마케팅이란?소비자를 굶주리게 만든다는 의미로, 의도적으로 제한된 물량만 판매하여 제품의 희소성을 강조하여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이다.매진 임박과 같은 문구로 소비자들이 더 갖고 싶어지도록 하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스타벅스에서는 매년 시즌 한정 MD(판매 목적으로 만들어진 상품)가 출시된다. 매년 특정 시기에만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20년에 출시 된 ‘서머 레디 백’은 품귀현상이 일어날 만큼 화제를 불러일으킨 제품이다. 새벽부터 줄을 서야 겨우 구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이러한 한정판 굿즈들은
2023.02.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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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지나고 2023년 계묘년이 밝았다. 연말에서 연초로 바뀌고 1월부터 시작하는 달력을 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또한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로 띠별 운세를 본다. ‘카카오뷰’에서 2023년 첫날에 1월 한달 운세를 사용자들이 찾아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였다. 더불어 올해는 ‘토끼띠의 해’로 불리는 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토끼를 활용한 제품 광고나 캐릭터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토끼’란 단어를 들으면 귀여운 토끼 형상과 이들이 좋아하는 채소, 당근이 떠오를 것이다. 이
2023.01.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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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카페에서 보내는 이유2022년 11월, 연말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커피 업계에서는 올해도 다이어리 마케팅을 놓칠 수 없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리나 플래너를 새로 구입하는 시기에 다이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꽤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다이어리 굿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는 올해로 다이어리 증정행사 20주년을 맞이했다. 매년 달라지는 다이어리의 디자인을 통해 소비 욕구를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사용했던 소비자들은
2022.11.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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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비대면 진행 하는 활동이 증가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른 바 집에서 창출하는 다양한 경제활동을 이르는 ‘홈코노미’ 시대가 열린 것이다. ‘홈코노미’ 시대에맞춰 기업들은 집에서도 다채롭고 풍요로운 일상을 위한 제품들을 선보였고, 이는 가전제품, 식품, 스포츠 용품 등 어떤 분야에도 예외 없었다. 이처럼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서 사람들은 집에 머물며 답답함과 무료함을 토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2022.1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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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리셀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리셀이란 ‘RE’와 ‘SELL’의 합성어로 중고 상품이나 한정한 상품을 사들인 뒤 가치가 올라가면 되파는 것을 의미한다. 리셀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은 코로나19로부터 시작되었다. 해외여행 금지, 오프라인 소비의 감소 등으로 쌓인 MZ세대의 소비 욕망이 명품 시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에 소비로서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가치소비’의 심리가 더해져 단순히 비싼 명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돈으로 주고도 사기 힘든 희소성 있는 아이템의 수요가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특히 이 기간, 랜
2022.11.0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