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카페에서 보내는 이유

2022년 11월, 연말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커피 업계에서는 올해도 다이어리 마케팅을 놓칠 수 없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리나 플래너를 새로 구입하는 시기에 다이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꽤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다이어리 굿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스타벅스는 올해로 다이어리 증정행사 20주년을 맞이했다. 매년 달라지는 다이어리의 디자인을 통해 소비 욕구를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사용했던 소비자들은 그 해만의 특별한 경험 또한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의 요소로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스타벅스의 다이어리 마케팅 이후,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도 매년 디자이너 브랜드나 사무용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다이어리와 굿즈를 판매하는 마케팅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올해 과연 어떤 카페의 다이어리를 사용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크리스마스엔 역시 백화점이지?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MZ세대의 발걸음이 바빠질 예정이다. 지난해 신세계 백화점 본점의 경우, 건물 외벽에 LED조명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 실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당시 인스타그램에서 스크롤을 올릴 때마다 신세계백화점에 방문한 사람들이 올린 사진들로 가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도 이런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에 있으며, 서울 명동 본점 건물 앞에 트리 또한 설치하여 따뜻한 연말을 꾸미는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크리스마스에 MZ세대를 저격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더 현대서울과 무역센터점에 ‘H빌리지’를 주제로 엄청난 크기의 크리스마스 팝업을 제작하여 벌써부터 수많은 인파로 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수능 끝 마케팅 시작!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수능마케팅’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MZ세대가 열광하는 의류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무신사에서는 전례없는 규모의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며, 수능 이후 새 출발을 앞둔 수험생 회원을 대상으로 적립금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CGV도 올 한해 수고한 수험생과 청소년을 위한 ‘작전명:1117’ 수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도 역시 수능 이후 연례행사처럼 다양한 업계에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을 저격하고 있다.

이러한 시즌을 적극활용한 마케팅들은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반짝 성장시킬 수 있다.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 이벤트이기에 희소성이 크고, 특히나 연말의 경우 더욱 소비자들의 심리를 저격할 따뜻한 요소들이 담긴 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소비자층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이벤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