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4월 1일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농담으로 웃음을 주는 날’로, 프랑스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16세기 당시 신년은 3월 25일이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제 행사를 지내며 마지막 날인 4월 1일에 선물 교환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샤를 9세가 달력 계산법을 그레고리력으로 바꾸어 신년이 현재의 1월 1일이 되었으나 이 소식이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지는 못했고, 소식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그대로 4월 1일에 선물을 교환하며 춘분제를 지냈다. 이런 사람들을 ‘4월의 바보’ 라고 놀리며 만
2024.04.07 22:14
-
최근 들어, 다양한 형태의 전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사람들은 시간과 돈을 들여 예술작품 및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SNS를 통해 예술작품과 트렌드를 쉽게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전시회에서 본 작품이나 경험들을 바로 공유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하고, 하나의 유행을 만들기도 한다. 최근 전시는 단순히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작품에 참여하기도 하고, 색다른 경험을 주는 등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규정되지 않은 아름다움, 뷰티 브랜
2024.04.01 09:28
-
2023년 6월 기준 글로벌 시가 총액 상위 열 개에 포함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플랫폼 경제를 이루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사전적 의미의 플랫폼은 중세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대포를 배치하기 위해 깔아둔 판을 의미한다. 이후 열차가 들어서며 기차를 타고 내리는 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쓰이게 되지만, 플랫폼 경제를 의미할 때의 플랫폼은 KDI 경제정보센터에 따르면, “서로 다른 이용자 그룹을 연결해서상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거나 정보를 교환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게
2024.03.03 20:52
-
종로나 강남을 방문해 본 분이시라면 공감하실 거다. 한 블록에 하나씩, 심지어는 횡단보도 바로 맞은편에 또 다른 스타벅스가 있다는 사실을, 어디 종로나 강남, 그리고 스타벅스뿐일까? 대한민국에서 카페를 찾는 건 식다 못해 차가워진 죽 먹기다. 전국에 자그마치 10만 곳이 있다. 이미 우리나라 카페 시장은 경쟁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있음에도, 시장에 진출하려는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이 끊이질 않는다. 한국 카페, 어쩌다 이렇게 많아진 걸까? 커피, 카페 한국인의 일상이 되다. 카페 수만큼이나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은 대단하다. 밥보다 커
2024.03.03 20:50
-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많은 국내외 대기업들이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제품을 선보였다.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라는 뜻의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뛰어넘는 가상 현실을 의미한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ZOOM’과 같은 비대면 회의가 활발해지며, 물리적 공간을 뛰어넘는 메타버스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았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물리적 이동이 가능해지며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줄 알았으나 CES2024에 출시된 다양한 메타버
2024.01.14 20:18
-
유행에 가장 민감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패션 분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서서 관찰하면 그 계절의, 그 해의 패션 유행이 무엇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유행이 지난 옷을 입은 사람은 패션 감각이 없는 것처럼, 트렌디 (Trendy: 유행을 앞서가는) 하지 못하고 고리타분한 사람으로 평가되기 십상이다. 지난 2009년 소녀시대의 컬러 스키니진은 거의 모두가 알 것이다. 당시 거리에는 다리 실루엣에 맞춰 쫙 붙는 통과 화려한 색감의 청바지가 유행했다. 하지만 지금은 스키니진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다리가 두 개는 들어갈 법한 넓
2024.01.10 20:00
-
지난 2일, 파리 생제르맹 소속 축구선수 이강인(23)의 팬들이 그와 열애설이 불거진 전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25)의 SNS계정에 댓글 테러를 한 것을 시작으로 스포츠계를 대상으로 한 팬덤 문화가 다시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포츠계의 팬덤 문화가 스포츠 산업에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에 대한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팬덤 문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팬덤 문화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산업이 활성화된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작년 3월 28일 오후 2시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2024.01.07 19:58
-
다가오는 10월 16일은 ‘세계 식량의 날(World Food Day)’이다. 1945년 10월 16일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가 창설된 것을 기념하여 1979년 제정되었다. 이날은 기아와 영양실조, 빈곤 등에 경각심을 가지고 식량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한다. UN 전문기구의 하나인 FAO(유엔식량농업기구)는 세계 여러 나라의 식료품과 농산물의 생산 및 분배를 개선하고 토지 및 품종 개량 기술을 지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이다.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전 세계의 실천 과제인 지금, 식품을
2023.10.10 06:47
-
향기 마케팅향기 마케팅은 향기를 이용해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브랜드 연상을 일으키는 감각 마케팅의 일종이다. 향기와 아로마의 사용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궁극적으로 판매를 촉진한다.프루스트 효과 프루스트 효과는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유래되었다. 이는 특정한 향기가 강렬한 기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의미한다. 프루스트 효과는 심리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고, 이들은 냄새 감각이 기억과 감정에 관여하는 대뇌의 임파장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발
2023.09.04 06:24
-
독특한 경험을 SNS 상에 공유하고 소통하는 MZ세대들에게 있어서,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는 단순하게 사진에 잘 나올 만한 분위기를 갖춘 것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이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SNS인 인스타그램과 ‘할 수 있는’이라는 영어 형용사 ‘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의미의 신조어다. 차별화된 컨셉을 갖춘 장소는 인스타그램 상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쇼핑의 척도를 바꾸고 있다. 기본적으로 외관 디자인이 세련되고, 내부는
2023.02.13 09:33
-
노마드 라이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나의 직업, 관심사, 취미에도 변화를 주자는 것이다. 도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아진 현실이라는 말이 많지만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으니 말이다.영어로는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는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가 그의 저서 에서 사용한 ‘노마디즘’이라는 용어에서 유래했다.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나가며 창조적으로 사는 인간형을 뜻하는 단어다. 어느 한 가지에 치중되
2023.01.16 08:13
-
월드컵은 4년마다 돌아오는 ‘전 세계인의 축제’이다. 지난달 20일,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들뜬 것은 시청자뿐만이 아니었다. 국내 유통업계는 적극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추진했다. 월드컵이 4년 만에 열렸다는 사실과 연말이라는 특수한 기간이 맞물려 소비심리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겨냥한 것이다.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곳은 바로 주류 업계였다. 시차 때문에 한국에서는 새벽 12시가 넘어야 경기를 볼 수 있고, 아직 완전히 안심할 수 없는 코로나19로
2022.12.18 23:57
-
우리가 열광하는 이야기 속, 설득력은 살아 숨쉰다. 우리는 어떤 사실에 관하여, 또는 있지 않은 일을 사실처럼 꾸민 '이야기'에 열광한다. 하나의 세계관에서 시점에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에 설득당하면, 스스로 자각하기도 전에 우리는 그 세계관 속 '캐릭터 A' 로 재탄생된다. 비록 그 이야기가 허구일 지라도 감정이입을 해버린 것이다. 개연성의 설득력은 우리를 감정이입으로 이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예시로 들어보자. 해리포터 시리즈는 주인공 해리포터를 중심으로 마법사 세계관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서사, 감정, 캐릭터와의 관계를 다룬 소설
2022.10.18 06:00
-
체험 경제의 등장. 시장과 경제가 발달하면서, 더 이상 제품 차별화만으로 브랜드의 경제적 위치가 확보 되지 않게 되었다. 마케팅 기법도 다양해지고, 발전하면서 체험 마케팅 기법이 등장하게 되었다.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차별화 시킬수록 경제적 위치가 올라가며, 가격 또한 프리미엄을 붙여 올릴 수 있다. 제품 특징의 차별화와, 서비스의 차별화에 더해 현재는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마케팅, 경험 마케팅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예를 들어 맛있는 떡을 만들고 파는 것에서, 편리하게 떡을 전달하는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2022.09.28 06:00
-
'헝거 마케팅'이란 한정된 물량만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의식적으로 잠재 고객을 ‘배고픔(Hungry)’ 상태로 만드는 마케팅 전술을 의미한다. 즉 의도적으로 제한된 물량을 공급해 없을수록 더욱더 갖고 싶어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겨냥한 것이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헝거 마케팅은 낯선 용어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꽤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마케팅 수법이다. 과거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대란부터 최근 SPC 삼립의 포켓몬빵, 박재범의 원소주 등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이용되는 헝거 마케팅 사례를 빈번히 접할 수 있다. #해태제과
2022.09.16 06:00
-
한국 여성들은 미용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크다. 때문에 미용을 위한 메이크업, 미용시술, 스킨케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고품질의 상품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샵, 스킨헤어, 헬스케어샵 등 질 좋은 서비스도 많이 구축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미용 관련 컨텐츠들이 k-pop, 드라마, youtube 등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확산 되면서 여러 나라에 k-beauty 라는 이름으로 제품과 서비스들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는 많은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었고, 그 결과 k-beauty 관련 제품을 소비하고
2022.09.01 09:00
-
올 여름, 다시 한번 한국이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영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나란히 제75회 칸 국제영화에서 각각 에큐메니컬상과 감독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같은 영화제에서 2019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로는 처음 들려오는 수상 소식이기에 국내 반응은 더욱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브로커’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 시도한 한국 영화이다. 고레에다 감독은 2018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록이 있기에, ‘브로커’는 제작 소식이 알려진
2022.09.01 09:00
-
‘미닝아웃(Meaning Out)’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는가? 이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2018 소비 트렌드’로, ‘의미’나 ‘신념’을 나타내는 미닝(Meaning)과 ‘드러내다’는 뜻의 커밍아웃이 결합된 신조어이다. 개인의 취향은 물론 정치/사회적 신념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이 선언하는 이들은 가격이나 품질 등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 이외에도 기업 윤리, 사회적 영향력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소비를 실천한다.취업난이 악화되고, 물가가 상승하는 등 과거 ‘가성비’를 따져묻던 청년층의 소비 행태에 ‘가치
2022.08.29 10:35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국내 우수 만화·웹툰의 유럽 진출을 위한 ‘2022 K-comics in Europe’을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만화·웹툰의 지식재산권(IP) 수출 확대 및 해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피칭쇼 △수출상담회 △웹툰 콘퍼런스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쇼로 꾸며졌다.◇프랑스·벨기에·독일·스페인 등의 유럽전역 콘텐츠 기업, K-웹툰에 적극 관심이번 행사의 수출상담회에는 개최지인 프랑스
2022.07.25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