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쿠팡이츠가 무제한 무료 배달이라는 파격 혜택을 선보여서 화제였다.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도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다. 배민도 무료 배달을 도입했고, 요기요는 요기패스X구독비를 재인하한 건데 배달 3사 간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됐다. 쿠팡이츠에 이어 배민도 지난 1일부터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내 배너를 통해 알뜰 배달 무료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는 횟수 제한 없이 다운받을 수 있고, 가게에서 제공하는 쿠폰과도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단, 아직은 수도권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배
현대 사회에서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개인의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였고, 이는 헬스케어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이끌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은 더 이상 건강을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로만 정의하지 않는다. 건강은 이제 웰빙, 즉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의 총체적인 상태로 인식되며, 이는 헬스케어 산업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증 관리 시장은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이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Data
명품, 호캉스 등 과소비로 주목받았던 MZ세대의 소비패턴이 새로운 양상을 보여 화제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짜다'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짠테크'가 유행이다. '짠테크'는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불필요한 소비 지출을 줄이고 각종 혜택을 알뜰히 챙기는 재테크 방식을 의미한다. MZ세대의 ‘짠테크’는 무조건 안 먹고 안 쓰며 돈을 모았던 과거 기성세대의 절약과는 다른 모습이다. ‘쓸 돈은 쓰기 위해’ 절약한다는 점에서 윗세대와 절약·소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소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삼성전자의 절대반지로 불리는 ‘갤럭시 링’의 실물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왔다. 528평 규모의 전시장에 갤럭시 링을 보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 자는 동안에도 큰 불편 없이 건강 상태를 확인해 주거나, 수면 무호흡을 조기에 발견해 주는 기능 등이 주목받았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애플이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를 출시해 이목을 끌었다.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450만 원이 넘는 고가에도 사전 예약 대수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다. 이들의 공통점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은 아마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일 것이다. 생일에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한다. 이때 기업들도 고객의 생일을 전후로 기쁜 순간을 재빠르게 파고들어 기업의 존재를 상기시키고 구매 욕구를 유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객의 생일 정보는 기업이나 각종 서비스의 온/오프라인 회원가입 시 대부분 고객의 생년월일을 기입하도록 요구하면서 접근성이 용이하며 고객이 회원을 탈퇴하지 않는 이상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정보이기도 하다. 이를 활용하여 비교적 많은 사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인증샷을 찍기 위해 핫플레이스에 가고, 또 다른 누군가는 집에서 조용히 보낸다. 그리고 파티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따라 카페 업계는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이기에 이번 행사는 소비자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지난 29일부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크리스마스 홀 케이크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예약 판매는 오는 14
최근 MZ세대를 사로잡는 인기 간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고려 시대부터 즐겨먹었던 개성 지방의 향토음식인 개성주악이 MZ세대 사이에서 떠오르며 ‘할메니얼(할머니+밀레니얼을 합친 신조어)’ 트렌드가 지속되기도 한다.젊은 세대 사이에서 궁금증을 직접 해소하고 싶은 심리가 크게 작용하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넛이나 베이글, 약과까지 MZ세대에게 인기인 간식들은 새로운 토핑을 넣고 변주된 형태가 많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MZ세대에게 공감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
이제부터 게임을 시작하지최근 유통업계 사이에 게이미피케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game)과 '~식으로 만들다', '~화 시키다' 는 의미의 'fication'을 붙여 만든 합성어로 ‘게임식으로’, ‘게임화’의 의미를 갖는다. 다시 말해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요소를 넣어 사용자가 서비스를 즐기며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소비자의 체류시간을 늘려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우리가 흔히 아는 스타벅스의 리워드 제도나 당근마켓의 매너 온도가 대표적인 게이미피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
욜드란?나이가 들어 은퇴 이후 동호회나 지인 모임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젊게 사는 시니어들을 일명 '욜드 세대‘ (YOLD)라고 말한다. 'young old'의 줄임말로 65세에서 75세 사이의 세대를 칭한다. 이는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최근에 새롭게 등장한 사회 트렌드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건강함을 가진 동시에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를 가진 계층을 의미한다.욜드의 예로는 트렌드를 선호하는 시니어 패션 유튜버인 ‘밀라논나’와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박막례 유튜버, 60대 시니어 모
소비 트렌드는 경제적 상황을 대변하기 마련이다. 최근 경제 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욜로’와 ‘플렉스’와 같은 과시적 소비 트렌트에서 절약과 저축을 강조하는 ‘짠테크’ 혹은 ‘디톡스’로 소비 트렌드가 바뀌었다. 변화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떠오르는 새로운 수입 창출 창구인 앱테크가 유행이다.앱테크란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다. 기존의 앱테크 방식은 카드사들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였다. 모은 포인트를 통해 가맹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예금, 적금, 투자 등을 할 수 있다. 예시로는 2022년 4월 출시된 삼성금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문화, 개인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는 광고와 마케팅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었다는 것이다. 2020년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온라인/모바일 콘텐츠 이용 비율은 54.8%에서 69.1%로 늘어났다. AI(인공지능),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합성어를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 같은 기술들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적용되어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디지털 공간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디지털 세계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현대 사회는 소셜 미디어가 정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셜 미디어의 대표 격이라 불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해진 인플루언서는 마치 톱스타와 같은 영향력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인 유튜브 알고리즘에 등장하여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것이 성공한 브랜딩의 기준이 된다. 우리의 일상생활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SNS 상에서 입소문을 탔다는 이유만으로 몇 시간씩 식당 앞에 서서 입장을 기다린다. 친구를 만났다면 위치를 태그하여 게시물을 올리는 것 또한 필수이다. 현대 사회는 SNS로 대화를 시작하고, SNS로 자아를 완성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