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 보는 건 물론이고, 급하게 택배를 주고받거나 돈을 찾아야 할 때도 편의점을 찾는 게 일상이 됐는데, 온라인 유통업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움츠러드는 와중에서도, 편의점을 찾는 발길은 끊기지 않는다. 편의점 산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엔데믹 전환 이후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편의점 실적은 날개 돋친 듯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편의점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각각 10.8%, 8.1%였다. 전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2024.02.18 21:50
-
우리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외국인의 눈에는 놀랍게 보이는 일들이 있다. 특급호텔에서 숙박 중인 한 외국인이 새벽에 검은색 세단 1,000대 이상이 한 번에 밀려 들어오는 것을 보고 한국에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 아닌가 하여 놀랐다는 이야기도 그렇다. 우리 기업인은 늘 할 일이 많았고 항상 바쁘고 시간은 부족했다. 조찬회와 같은 새벽 공부는 기업가정신의 연장이며 이러한 노력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 10대 경제대국, 세계 6대 군사대국의 선진국을 만들었던 원동력이 된 것이다.보통 주요 기관에서 운영하는 조찬회는 한 달에 한 번 하
2023.07.28 23:43
-
“프링글스 한통 다 먹어본 적 있어?” “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할 말을 잃음)”위 대화는 최근 유튜브 상에서 큰 화제가 된 걸그룹 있지의 채령과 래퍼 이영지의 대화다. ‘소식좌’인 채령과 ‘대식좌’인 영지의 이 대화는 ‘밈(meme)’화 되어 널리 퍼졌다. ‘소식좌’란, 남들보다 적게 먹으며 소식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소식’과 지위를 뜻하는 ‘좌’를 합성한 말이다. 하루 끼니를 아이스 바닐라 라테 두 잔으로만 때우거나, 바나나 하나를 한 나절동안 먹는 등 소식좌들은 보통 사람보다 매우 적게 먹는 모습을 보인다.
2023.01.30 08:37
-
어느 순간부터 TGIF, 베니건스, 마르쉐 등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주변에서 점차 줄어들어가는 것을 느껴왔을 것이다. 이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서구식 식습관과 가족 단위의 외식이 늘어나며 큰 인기를 누리던 패밀리레스토랑들이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1인 가구의 증가로 소구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특히 외식업계가 고객 중심적인 특성이 강해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살아남기 위해 변화해야 했다. 현재 적절한 변화에 실패한 일부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자취를 감추었으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애슐리, 빕스와
2022.11.28 01:36
-
홈코노미와 밀키트 홈코노미의 단어는 home과 economy의 합성어로, 집에서 창출하는 다양한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집을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현대인들의 경제활동 공간으로 의식한다는 것이다. 홈코노미의 트렌드는 1인가구 증가, 핵가족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었지만, 20,21년도 코로나19 사태라는 트리거로 더욱 증가되어 현재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중에서도, 외식문화가 밀키트로 옮겨지며, 식생활 환경에 큰 변화 생기게 되었다. 홈코노미와 함께 외식문화는 가정간편식, 배달음식등으로도 옮겨졌지만, 집에서 직접
2022.11.11 09:00
-
‘홈족’의 시대다.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형마트의 배달서비스, 식재료를 신선하게 배송해주는 새벽 배송, 심지어 빨래를 세탁해서 다음 날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홈코노미?홈코노미란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를 합성한 단어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외부 활동이 제한되자 집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홈카페, 홈트레이닝 등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문화가 수많은 신조어를 만들어
2022.11.07 06:00
-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성장한 캠핑산업은 여행과 여가, 취미 생활을 동시에 즐기면서도 나만의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요즘 시대 취미 생활”이 되었다.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수많은 캠핑장들을 볼 수 있으며, 유명 캠핑장은 예약을 위한 엄청난 티켓팅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0년 기준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캠핑산업의 규모가 전년 대비 90.1% 늘어났으며, 캠핑이용자는 34.0%, 캠핑장 수는 5.8% 증가했다. 캠핑 1회를 위한 지출 비용 또한
2022.09.14 06:00
-
코로나 19는 개인의 삶과 사회에 지배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소비의 패러다임을 언택트(Untact)로 완전히 바꾸어놨다는 것이다. 헬스장이 문을 닫자 홈 트레이닝 제품의 소비가 늘어났다. 외출이 제한되자 넷플릭스, 유튜브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0년 O2O 서비스에서 이루어진 거래액은 전년도에 대비하여 29.6% 증가한 126조원으로 집계되었다. O2O는 앱으로 숙박, 택시, 쇼핑, 음식 배달 등을
2022.09.03 09:00
-
바야흐로 ‘홈코노미 전성시대’이다. 이전만큼 사람들은 ‘혼밥(혼자 밥 먹기)’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외롭지 않게 ‘혼놀(혼자 놀기)’하는 저마다의 노하우가 생겼다. 통계청 인구총조사(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의 비율은 31.7%이며, 2019년 대비 약 50만 가구가 증가하였다. 1인가구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다양한 산업군에서는 1인가구를 겨냥한 서비스와 제품을 출시해 왔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예기치 못한 비대면 생활이 지속되면서, ‘홈족(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의
2022.03.17 08:28
-
홈코노미족의 동반자, 밀키트(Meal Kit)밀키트(Meal Kit)는 식사를 나타내는 밀(Meal)과 장비 세트를 나타내는 키트(Kit)의 합성어이다. 밀키트는 미리 손질된 식재료, 계량된 소스, 기본 조리법을 제공하여 소비자가 간편하게 끓이거나 데우는 등의 조리를 통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상품이다. 밀키트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에 따라, 집에서 집밥을 해 먹는 트렌드와 함께 급부상하게 되었다. 비대면 배달음식 소비도 늘어났지만, 밀키트는 비싸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으로 외식을 기피하는 인구의 니즈를 충
2022.03.10 07:00
-
‘홈코노미 시대’의 마케팅홈코노미는(Homeconomy)는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집이 주거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휴식/여가/문화생활 등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집에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한국마케팅연구원에서 발행한 에 따르면, 집에서 각종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커피머신이나 티포트와 같은 홈카페 관련 상품, 집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젝프 빔과 대형 스크린 제품, 헬스클럽 대신에 집안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용품 등의 수용가
2022.03.07 09:08
-
코로나19의 등장 이전과 이후를 BC(Before Corona), AC(After Corona)로 비유할 만큼 코로나19는 경제, 사회, 문화 등 전영역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세계를 뒤바꾸어 놓았다. 새롭게 바뀐 일상을 이끌어갈 키워드로 언택트와 디지털, 헬스케어, 지역경제, 지속가능성 등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식품 분야 또한 온라인배송, HMR, 건강기능식품 등 관련 산업으로의 전환과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당 기사에는 각 키워드를 통해 현재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식품과 식생활이 어떤 모습을 취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
2022.01.31 20:49
-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 즉 ‘검은 호랑이’의 해이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우렁찬 기운을 나타내므로, 새로운 시기의 도래를 알리기에 적합한 동물이다. 그러나,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21세기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호랑이가 불러오는 새 시대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위드 코로나’가 불러오는 새로운 트렌드에 편승한다면 변화하는 시대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겠지만,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도태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조에 힘입어, 서울대 김난도 교수를 필두로 한 10명의 연구위원들은 저서 ‘2022년 트렌드코
2022.01.21 05:12
-
‘오미크론’의 확산과 더불어 코로나 확진자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외부 연말 모임을 취소하고 집에서 소소하게 홈파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AI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썸트렌드’에 따르면 작년 12월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크리스마스 관련 단어는 ‘집’, ‘연말’, ‘코로나’였으며, 올해의 크리스마스 언급량은 전년 대비 약 150%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여러 업계들은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발맞추어 홈파티족을 겨냥한 여러 종류의 크리스마스 시즌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투
2022.01.02 16:48
-
◆ 김장의 의미 & 변화한국의 음식 위상은 높아지고 있으며 그 첫번째 주자는 김치였다. 김치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음식에는 김치찌개, 김치전, 김치볶음밥 등 다양하다. 질리지 않고 느끼함을 잡아준다는 점에서 한국인, 외국인 팬층이 두텁다. 오래 전부터 김장은 월동 준비를 위한 중요 행사로, 적정 시기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다. 김장에는 온가족의 협력과 평화가 담겨있다. 또한 온가족이 둘러 앉아 겉절이와 보쌈을 먹는 날로 인식되기도 한다.현재는 플랫폼과 밀키트 시장 영향으로 과거 ‘많은 양 직접’ 이라는 김장 키워드에서 ‘필요
2021.12.21 12:33
-
‘멀티 페르소나 브랜드’는 단순하고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여러 새롭고 다양한 정체성을 보여주는 브랜드를 의미한다. 기존에 브랜드가 갖고 있는 이미지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과감하고 새로운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멀티 페르소나 브랜드’로 변모하는 것이 기업의 마케팅 트렌드가 되었다. 떠오르는 ‘멀티 페르소나 브랜드’로 식품전문기업 ‘농심’이 있다.농심은 1965년에 창립되어 긴 역사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역사가 긴 브랜드인 만큼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에서 잘 벗어나지 않아 자칫하면 딱딱하고
2021.12.09 00:36
-
벌써 2021년의 10월의 마지막, 할로윈 데이가 지나갔다. 이번 할로윈은 10월 31일까지 연장된 거리두기 정책 시행으로 기존 할로윈 분위기와는 다르게 집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홈로윈(Home+Halloween)" 트렌드가 이어졌다. 할로윈 컨셉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마케팅은 일찍이 할로윈 이전부터 이러한 트렌드을 겨냥하여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홈로윈 용품이나 식품류 등을 기획하였다. 집에서 안전한 파티를 즐겨요! 다이소 홈로윈각종 문구, 완구, 파티 용품 등을 판매하는 다이소는 지난 할로윈에는 머리띠, 코스튬, 메이크업 용품 등
2021.11.08 09:28
-
코로나 19로 인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조치에 따라 집에서 식사와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이러한 문화를 일컬어,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를 합성한 ‘홈코노미’라고 한다. 홈코노미 문화의 확산으로 늘어난 홈코노미족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집에서도 간편하게 외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시장'의 빠른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작년 밀키트 시장은 약 1,880억 규모로, 이전해 보다 85% 성장하였다고 한다. 또한, 2025
2021.11.04 09:00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편의점 전용 밀키트 상품 우삼겹 부대찌개와 트러플크림&깐쇼새우 파스타가 8월 25일 출시 이후 12일 만에 10만 개가 팔리며 GS25 자체 간편식 카테고리 내 최고 매출 1위, 2위 상품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GS25의 간편식 카테고리에서 이처럼 단기 급등 판매 기록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편의점 밀키트’가 앞으로 GS25의 간편식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더 편리한 밀키트’라는 의미로 출시된 편의점 밀키트는 편의점 환경에 맞게 편의성을 부각한 상품이다. 또한
2021.09.07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