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평가는 '2020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10대 브랜드' 스포츠웨어 부문을 발표했다. 본 조사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에는 2~30대 100명(복수응답 허용)이 참여하였다. 

2020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10대브랜드 스포츠웨어 부문

조사결과  2020 소비자평가 스포츠웨어 부문 10대 브랜드로는 ▲아디다스▲나이키 ▲뉴발란스 ▲휠라 ▲푸마 ▲컨버스 ▲노스페이스 ▲리복 ▲데상트 ▲언더아머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선호하거나 자주 이용하는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아디다스와 나이키가 1, 2위를 차지하였다. 이 두 브랜드를 2020 소비 트렌드와 관련지어 눈여겨 볼 점은, 최근 의류업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슬럼프에 빠졌음에도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회복세를 보이며 온라인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최근 '미닝 아웃' 운동에 적극적인 소비자를 의식한 결과이다. 미닝(meaning, 신념)과 커밍아웃(coming out, 정체성을 드러내다)의 합성어인 미닝아웃은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단적으로 설명해준다. 아디다스는 'RACISM(인종차별)' 단어에 붉은 줄을 그은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행동해라, 우리가 변화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나이키 역시 '이번엔 하지마(For once, Don't Do it)'라는 문구가 떴다.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모두 지난 달 26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조지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개성이 강하고 개인의 취향을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는 MZ세대는 정치, 사회적 신념을 드러내는 데도 적극적이어서 사소한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가치를 공유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 그리고 기업들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동물복지를 우선하는 비건 뷰티 등을 따져서 '착한 소비, 가치소비'를 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다. 

한편, '2020 소비자평가 10대 브랜드'는 소비자평가 신문의 기획 조사로 매회 시의성 높은 주제를 선정, 소비자 조사를 통해 그 결과가 발표된다. 기업의 신뢰와 소비자의 구매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대한 정기 리서치를 통해 현 수준을 조사, 발표함으로써 이를 격려, 확산하여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