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음식의 안전에 평소보다 걱정이 더해지고 있다. 여름철 음식 보관을 잘못하다가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잘못하다 상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올해 여름은 작년보다 일찍 더워진 날씨와 월드컵이라는 큰 행사가 있어 야외활동이 잦고, 음식을 사 먹는 경우가 많을 거라는 예상이다. 이에 맞춰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더운 여름철에는 특히 음료의 소비가 급증하다 보니 보관방법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이점을 보완하고자 기업에서는 세이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업들은 음료 제조과정에서 무균포장을 하거나 제조과정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꼭 냉장 보관이 아닌 실온 보관을 해도 상하지 않게 만들었고, 유통기한도 더 길어졌다. 특히 아이들과 관련된 식품에도 이런 변화를 주어 엄마들의 소비를 끌어내고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에서는 어린이 음료인 ‘바른목장 유산균 음료’를 출시했다. 더운 여름철 야외에서도 마실 수 있도록 안전한 테트라 무균 패키지를 이용했다.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상온 보관이 가능해져 더운 여름철 야외에서도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무민 캐릭터가 나온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동후디스에서도 테트라팩으로 만들어진 ‘후디스 포켓몬 우유’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기존의 300mL의 카톤팩과 달리 180mL 슬림한 사이즈로 나왔다. 아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 초콜릿 맛과 딸기바나나 맛 두 가지로 나왔고,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된다. 멸균팩 포장으로 상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고 작은 크기로 여름철 야외에서 들고 다니면서 마시기 좋다.

매일유업의 맘마밀의 `안심이유식`은 상온 간편식이다. 안심이유식은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로 식기 없이 언제 어디서든 먹일 수 있는 이유식이다. 스파우트 파우치에 담아 고온, 고압으로 멸균 처리된 레토르트 공법을 이용해 무균 상태로 1년이 넘는 유통기한에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하이트진로음료의 ‘블랙보리’는 음료업계 최초로 무균 충전 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무균 상태에서 페트병에 음료를 채워 넣는 방식이다. 제품 특징에 맞는 기술을 적용해 검정보리 원재료 맛을 그대로 재현 할 수 있었다. 특히 곡물음료, 혼합차의 경우, pH가 높아 유통 과정에서 변질되기 쉬운 중성음료를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생산했다.

무균포장과 특수제조공정으로 더운 여름에도 안전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여름은 기업의 세이프 마케팅과 함께 안전한 여름을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