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와 제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품에 가치를 더하다

코카콜라사의 글라소 비타민워터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하여, 글라소 비타민워터 카카오프렌즈 에디션 4종을 선보였다. 비타민워터 음료 라벨에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무지, 프로도, 네오 캐릭터를 입히고 힘을 주는 메시지들을 더했다.

코카콜라사의 글라소 비타민워터는 뉴욕 오리지널 브랜드로, 산뜻한 맛과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음료이다. 영양소별 power-c, energy, multi-v, xxx 4종류이다. 이번에 출시된 비타민워터 카카오프렌즈 에디션은 앙증맞은 캐릭터들과 함께 문구도 눈길을 끈다. '힘을내요!', '믿어요. 당신의 멀티능력!' 등 기운 주는 메시지들이 돋보인다.

이는 요즘 인기있는 이모티콘 마케팅에 해당한다. 이모티콘 마케팅이란, 모바일에서만 사용하던 이모티콘을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이다. 하루 1000만명 이상이 이모티콘을 사용하므로 그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오리온과 치즈인더트랩이 협작해 만든 이모티콘은 3주만에 누적다운로드 50만건을 돌파하였으며, 롯데월드와 아웃백레스토랑은 자사 이미지 이모티콘을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를 보았다. 식품, 뷰티, 생활용품부문에서는 이모티콘 캐릭터와 제품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인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캐시캣은 북유럽의 인기 캐릭터인 무민을 제품 디자인에 적용해 전체 매출이 114% 증가했다.

이모티콘 마케팅이 인기있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생동감 넘치는 이모티콘에 소비자들은 공감하며 즐거워한다. 사람들이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이모티콘과 제품 모두 자연스레 홍보가 된다. 또한, 적은 비용으로 고도의 매출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일명 마케팅콘(이모티콘+마케팅)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캐릭터업체들은 캐릭터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는 공감과 위로를 받는다.


이모티콘 마케팅의 활용가능성은 넓다. 이모티콘 마케팅에서는 브랜드 이미지와 이모티콘이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가가 중요하며, 소비자를 즐겁게 하는 다양한 협업들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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