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취향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합리적 가격대와 품질, 넓은 공간을 강조하며 충성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할리스커피는 카페에서 업무 또는 공부하길 선호하는 ‘카공족’ 등 2030 소비 트렌드를 재빠르게 읽고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했습니다. 대학가와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낮게는 2층부터 높게는 4층 이상 규모의 중대형, 24시간 운영 매장을 늘렸습니다. MZ세대가 커피전문점을 고를 때 우선순위로 꼽히는 와이파이와 콘센트 서비스도 강화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할리스 도서관’이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로 브랜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공간마케팅을 통해 성장해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줬다. 바이러스의 공포는 언택트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이는 시장 전반에 큰 변화를 야기했다. 유통 업계에서는 온라인 쇼핑이 강세를 보였으며, 온라인 미팅 프로그램 역시 기존에 비해 큰 관심을 받았다. 사회적 이슈로는 중, 고등학생의 개학 연기와 대학생의 온라인 수업 등이 있었다. 기존에 한 번도 실시된 적 없던, 말 그대로 최초의 현상에 학생도 교사도 어색함을 느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공부를 해야 했다. 공공 도서관과 대학 도서관이 문을 닫자, 학생들은 주변의 카페나 스터디 공간으로 향했다. 집에서의 공부를 많은 이들이 권했지만, 같은 공간에서 반복되는 일상은 쉽게 그들을 지치게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 이후 스터디 카페의 매출은 큰
최근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 합성어로 1980~2000년대생을 일컫는 말) 사이에서 카페 공부가 인기다. 이를 반영하듯,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뜻하는 ‘카공족’이란 신조어도 빈번히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카공족은 음료 한 잔만 주문하고 장시간 카페에 머물러 회전율을 낮추기 때문에 이들의 등장이 운영자들에게 달갑지만은 않다. 일부 카페는 몇 시간에 한 번씩 음료를 재주문할 것을 요청하고, 이를 들은 손님들은 불쾌함을 내비치기도 한다. 반면, 카공족의 등장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그들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카페도 있다. 대표적으로 할리스커피의 활약이 돋보인다. 할리스커피는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1인석 및 콘센트 개수를 늘렸다. 더불어, 공부하며 끼니도 때울 수 있도록 ‘에그마
4월 12일 서울 지하철 노량진역 4번 출구 앞에 278㎡(84평), 2층 규모의 스타벅스 노량진역점이 오픈했다. 우리나라에 있는 커피 브랜드 중 압도적으로 매출 1위인 스타벅스가 노량진에 문을 연 것은 1999년 이래로 처음이다. 스타벅스 노량진점 오픈 당일 아침에는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그러나 이 노량진역점 스타벅스의 오픈은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다. 논란의 중심이 되는 이유는 이 지점의 매장 내부 인테리어 때문이다. 방문자들의 말에 따르면 전체 100개의 좌석 가운데 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는 자리는 단 4개이며, 물건을 올려놓기만 할 수 있을 만큼 낮은 책상과 등받이 없는 의자들이 많다고 한다.보통 카페에 가면, 책상 높이로 알맞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다. 음료를 주문하
세계적 브랜드커피숍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은 커피숍을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공간 이 아닌 개개인의 여유를 찾고 스트레스를 풀며 수다를 떠는 제 3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의 바람은 집과 직장이 아닌 제 3의 공간에서 그들의 휴식을 누리고 싶었던 현대인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다. 우리나라에도 최근 들어 특정 역할만을 담당했던 공간에 새로운 고객들의 니즈를 담은 복합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특정 공간에서의 ‘민폐’고객들과 ‘진상’고객들이 역으로 VIP가 되어 새로운 타겟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우후죽순 생겨난 스터디카페와 수면 카페 이야기다. 스터디 카페란 기존의 카페의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유지하되 오로지 ‘공부’를 위한 카페를 의미한다. 수면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