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입맛을 돌게 만드는 시원한 냉면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5월부터 7월까지 CJ냉면 누적 매출은 약 250억원을 웃돌았으며, 6월 한달간은 1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월매출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러한 냉면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이 냉면에 진로소주를 더한 ‘선주후면(先酒後麵)’ 캠페인을 펼쳤다. 이는 CJ냉면과 진로소주의 여름 콜라보 마케팅인 셈이다.선주후면이란 ‘술을 즐기고 속풀이로 냉면을 먹는게 제 맛’이라는 의미로, 조선 후기 냉면으로 해장을 했던 문화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CJ 측은 “최근 SNS를 중심으로 냉면에 소주 한 잔을 곁들여 먹는 등 냉면과 소주가 새로운 인기조합으로 부상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캠페인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과 진로는 공식
지난 4월 25일 출시된 하이트 진로의 신 제품, '진로 소주'가 출시된 지 약 2개월 만에 100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트 진로는 제품에 한자를 써넣고, 친근한 두꺼비 캐릭터를 첨부하는 등 소비자들의 과거 레트로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진로 이즈 백'이라는 문구를 써넣음으로써, 옛 것을 그리워하는 7080 기성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진로 소주는 기성세대들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 하이트 진로는 7080세대의 레트로 마케팅과 함께 20, 30대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도했다. 진로 소주를 홍보하기 위한 팝업 스토어 '두꺼비집'은 지난 6월 30일을 끝으로 운영을 마쳤다. 두꺼비집은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홍대, 강남 부근
옛날부터 소주는 사람들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친구였다. 인생의 쓴맛이 소주의 맛과 같다는 비유는 지금까지도 회자하는 말이다. 친구인 소주에 대한 사랑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018년 국내 가구 연간 주류 구매액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했고, 가구당 회당 구매액도 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닐슨코리아) 주류시장의 성장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했다. 특히 주류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한 제품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인 가구, 혼술 등 다양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니즈 중 ‘뉴트로’에 맞춘 주류의 발전에 주목했다. 뉴트로는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복고라는 의미가 있는 '레트로(retro)'를 합친 신조어다. 복고 감성을 현재에
옛날부터 브랜드는 중요하게 여겨졌다. 삼국시대부터 기와나 도자기 안쪽에 생산자의 이름을 표시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통일신라 시대에는 기와를 만든 지역을 표시하기 위해 “車(수레 차)”가 찍혀있고, 조선시대에는 분청사기 바닥에 “長興庫(장흥고)”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자신이 소유한 물건이나 자신이 만들어낸 물건에 무언가 표식을 해왔다. 판매업자는 여러 제조자의 상품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고, 상품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제품에 자신만의 표식을 새겨넣었다.현재는, 이 표식이 물리적인 차원을 넘어 국가 이미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자신만의 이미지를 저장해 특정 브랜드의 정보를 이미지와 함께 기억한다.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