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소비의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부문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작게는 19.12%에서 크게는 81.1%까지 감소했다.더 이상 오프라인 매장의 미래는 없다는 지적까지 나온 가운데, 오히려 코로나 불황의 돌파구로 '오프라인 공간 강화'를 택한 곳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단순히 물건을 진열만 하는 전통적인 매장이 아닌, 소비자들에게 온라인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는 오프라인 공
지난 2019년 5월 3일 서울 성수동에 한국 블루보틀 1호점이 오픈됐다. 오픈 첫 날 새벽부터 줄을 서고 웨이팅하며 커피를 사서 마시는 시민들의 모습으로 블루보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본사가 위치한 미국 이외에 외국 점포는 일본에만 내왔던 블루보틀이기에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에는 6호점을 신규 론칭하기도 하였다.그렇다면 과연 블루보틀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블루보틀의 성공비결을 철저한 품질 관리, 블루보틀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나누어 분석해보고자 한다.블루보틀의 창업자인 제임스 프리먼은 로스팅한 지 48시간이 지난 원두는 절대 판매를 하지 않는다. 또한 느리더라도 핸드드립의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매장 수가 많아
블루보틀은 현재 커피 업계의 애플이라고 불릴 만큼 커피 업계의 혁신을 불러왔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데 1분이 걸린다면 블루보틀은 10분이라는 시간을 소요해서 커피를 만든다. 블루보틀의 컨셉은 긴 시간을 소요하더라도 가치가 있는 1잔의 커피를 만드는 것이다. 블루보틀은 자신만의 컨셉과 대량생산되는 커피에 질려버린 고객들을 상대로 한 잔의 커피와 감성을 제공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했다.블루보틀은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커피 전문점이다. 블루보틀의 창업자인 ‘제임스 프리먼’은 프리랜서 연주자 시절 커피를 연구하고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자신이 드립한 커피로 스트레스를 날렸다. 그는 맛있는 커피를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블루보틀 커피'라는 회사를 설립했다.대량화된 커피에 질려버
지난 5월, 한국에 론칭한 미국 스페셜티 전문점 '블루 보틀'은 올 한해 한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었다. 블루 보틀의 한국 1호점 성수점은 개장 이후로 꾸준히 많은 인파가 모였고, 이후 상첨점, 압구정점, 강남점 등 총 5개의 블루 보틀 매장이 오픈했다.유명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에 론칭할 때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블루 보틀의 현재 상황은 조금 특별하다. 브랜드가 처음 론칭할 때 매장 오픈 초기의 열풍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매장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인기가 낮아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럼에도 첫 오픈 이후 7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5개의 매장이 생겨난 현재 블루 보틀은 여전히 화제에 오르고 있다.블루 보틀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정성이다. 바쁜 현대사회
지난 달 미국의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이 서울 성수동에 한국 1호점을 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카페에 입장하기 위해 전날부터 줄을 서는 기이한 풍경이 벌어졌다. 블루보틀이 문을 연 그날 SNS에는 온통 블루보틀의 파란 병이 박힌 사진이 가득했다. 사람들은 왜 핫 플레이스에 열광하는 것일까. 손에 들어오는 조그만 핸드폰이 삶의 일부로 들어오면서 현 세대, 즉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의 개성이나 일상을 나타내는 하나의 도구로 SNS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남이 가본 곳에 대한 부러움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렇게 입소문을 타 사람이 모여 핫플레이스가 되는 곳도 많아졌다. 특히나 몇 년 사이에 인스타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사진, 소위 말하는 '인스타 갬성'이 있는 사진을 찍기
5월 3일,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블루보틀’이 한국에 상륙했다. 그리고 개점 당일, 오픈 시간인 아침 8시 무렵에는 300여 명이 대기하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과거 뉴욕 명물인 ‘쉑쉑버거’가 상륙했을 때가 떠오를 정도. 한국은 커피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커피 소비를 많이 한다. 이미 카페 사업은 포화 상태이며, 레드오션이라는 판단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블루보틀’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블루보틀의 역사를 잠시 들여다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커피매니아였던 클라리넷 연주자 제임스 프리먼은 상업적인 커피 산업과 잘못 볶은 원두에 실망해 신선하고 수준 높은 커피를 직접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친구의 5평짜리 차고에서 2002년 커피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