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2.17 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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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에서 호평으로…무선 이어폰 시장 장악한 애플의 “에어팟”2018년 화제의 인기 아이템 "에어팟"

 최근 1,2년 사이 길을 걷다 보면 허공에 말하며 걷는 젊은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선이 없는 이어폰 특히 “에어팟”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에어팟이 출시된 것은 2016년 말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호평보다 비판하는 말들이 더 많았다. 22만원이라는 비싼 가격과 콩나물, 보청기 같다는 비아냥 속에서 예상과 달리 에어팟은 국내에서 2년간 꾸준히 판매되며 무선 이어폰 시장을 장악했다.

 선이 없이도 원활한 연결로 음성통화와 음악재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애플은 에어팟의 총 판매량을 제공하지 않는다. 2018년 1분기 애플의 재무제표와 2017년 1분기 재무제표를 비교해보면 에어팟이 포함된 ‘기타 제품’매출이 38%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애플 전문가 궈밍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18년 에어팟 출하량은 2600만~2800만대로 추정된다.


 에어팟으로 갈리는 무선 이어폰 시장

 에어팟이 나오기 전까지 무선이어폰 시장은 주류 시장이 아니었다. 하지만 애플의 에어팟이 나오면서부터 사람들은 반신반의하며 비싼 가격을 주고서도 자신의 편익을 위해 기꺼이 돈을 주고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이유는‘편리성’이겠지만, 기존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던 소비자들에게 에어팟의 ‘연결성’또한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의 애플 제품과 에어팟이 블루투스를 통해 연동이 되므로 자신만의 제품들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에어팟(사진제공=애플 한국 홈페이지)

 더불어 그동안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에어팟은 사소하면서도 편리한 기능들을 추가하였다. 탭(tab)으로 간단하게 설정하면 자동으로 켜지고 연결을 유지하며 귀에 꽂혀있는지를 감지하기 때문에 뺄 때에는 자동으로 재생을 일시정지 시킨다. 또한 Siri를 부를 때는 아이폰을 꺼낼 필요 없이 어느 쪽 이어폰이든 두 번 탭을 하면 Siri가 답을 한다. 특히 에어팟은 애플이 자체 제작한 W1칩을 통해 무선기능의 효율성을 높여 1회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재생 가능하고, 충전 케이스 사용 시에는 24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들이 존재한다.

에어팟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

(사진제공=스피킹맥스 홈페이지)

 에어팟 출시 당시에는 이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다.하지만 2018년 들어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을 통해 화제가 되며 에어팟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에어팟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이 진행되었는데 그 예시로‘스피킹맥스’회사가 있다. 에어팟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스피킹맥스 구매 시 에어팟을 9만원에 한정판매 하고 있으며 스피킹맥스 1년 이용권과 애플 에어팟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스피킹맥스 전 과정을 1년 동안 무제한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맥스보카 1년 이용권, 스피킹맥스 1개월 추가, CJ단독 추가혜택 3종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위메프 홈페이지)

 또 대표적인 예시로는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있다. 위메프는 ‘Black 1111’데이를 맞이하여 지난 해 11월 5일 에어팟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했다. 정가보다 저렴한 11만 1111원으로 오전, 오후11시에 500개씩 판매하였다. 상품 구매창이 열리자마자 빠른 속도로 매진되며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끌렸다. 하지만 이벤트 당시 서버 접속 장애로 많은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결제단계에서 접속 지연으로 에어팟 구매에 실패하는 등 서버가 제대로 준비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특가 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렇듯 다양한 기업에서 에어팟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끄는 전략이지만,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허구의 정보가 있는 경우 ‘미끼 상품 마케팅’으로 오히려 소비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을 수 있다.

무선 이어폰 시장 규모 확대 

 애플의 에어팟 이후 무선 이어폰 시장에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시장의 성장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무선 이어폰을 출시하고 있다. 에어팟의 가격이 높은 만큼 가성비 좋은 다양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제품 중에서 특히 샤오미는 에어팟과 유사한 무선 에어닷을 출시하였다. 가격은 약 6만 5000원으로 겉모습은 애플의 에어팟과 유사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저렴한 가격의 무선 이어폰 시장의 경쟁도 치열한 가운데 중국의 QCY의 T1도 소비자들에게 기능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저렴한 시장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기어 아이콘x’는 공식 판매가가 22만원으로 고가격 고품질 전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 핑크, 그레이의 3가지 색상을 제공하고 있다. 에어팟과 달리 헬스센서가 있어 운동 데이터들을 기록할 수 있으며 제품 자체에 4G의 내장 메모리가 있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이러한 다양한 가격대의 무선 이어폰 제품들 속에서 애플의 에어팟2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어팟2가 언제 출시되고 어떠한 전략으로 차별화를 할 것인지 그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서효지 기자  vldzmu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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