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우만두 시장 1위 달성 기염

동원 F&B ‘개성 왕새우 만두’

동원F&B의 ‘개성 왕새우 만두’가 만두 시장을 흔들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통새우를 담은 고급 만두, ‘개성 왕새우만두’를 출시,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해태제과 등 후발주자들 역시 유사한 새우만두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개성 왕새우만두’는 새우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리기 위해 새우 통살을 갈지 않고 큼직하게 썰었으며, 부추, 당근, 양파, 양배추 등 100% 국내산 야채로 신선함을 보탰다. 특히 진공 반죽 공법으로 기포를 제거한 만두피가 씹는 맛을 더했다.

우리나라 만두 시장은 1987년 해태제과의 ‘고향만두’ 출시를 기점으로 30년간 고기만두 전성시대였다. 동원F&B가 2008년 수제 형태의 왕만두인 ‘개성 왕만두’를 내놓고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로 시장을 뒤흔들면서 만두 형태의 축이 중저가 소형 만두에서 대형 고급 만두로 급격히 넘어갔다.

‘개성’은 지난 2008년 10월 동원F&B가 출시한 프리미엄 만두 브랜드다. 지금까지 저가형 만두가 대세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경쟁사들과 달리 프리미엄 만두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출시한 동원F&B의 만두 브랜드다. 이 브랜드 첫 제품으로 출시한 ‘개성 왕만두’는 개성 지방 만두의 특징을 그대로 가져와 커다랗고 얇은 피 속에 국내산 생 돼지고기와 여섯 가지 야채 등이 가득 들어있는 만두이다. 그러나 만두 시장이 대형 고급 만두로 넘어 갔음에도 만두소는 고기소 또는 김치소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만두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만두소이기에 기존의 만두소에 질린 소비자들은 통새우살을 넣은 ‘개성 왕새우 만두’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하여 동원F&B는 개성 왕새우 만두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의 기염을 토했고, 새우만두 시장은 올해 약 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내년에는 약 1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원F&B를 포함한 유수의 식품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개성 왕새우 만두 모델 개그맨 신동엽

동원F&B는 앞으로 2013년부터 ‘개성’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한 개그맨 신동엽을 모델로 새우만두 TV 광고를 선보이고, 현장 프로모션·시식회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새우만두 부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해 400억 매출 달성을 통해 새우만두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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