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의 시대, 릴스를 활용한 마케팅

 숏폼이란 짧은 영상으로 제작된 콘텐츠로, 틱톡을 시작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양산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가 시시각각으로 방대하게 쏟아져 나오면서 길이가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한 짧으면서도 임팩트 있는 숏폼 콘텐츠는 관심과 흥미를 더욱 이끌기도 한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숏폼 콘텐츠가 마케팅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기존에도 많은 이용자들을 보유하고, 콘텐츠의 노출성, 접근성이 좋아 광고, 마케팅에 많이 이용되었다. 이러한 인스타그램은 숏폼이 각광받자 ‘릴스’ 라는 자체 숏폼 콘텐츠 기능을 도입했다. ‘릴스’를 통해서 15초에서 30초 가량의 동영상을 촬영 뿐만 아니라 편집, 공유 할 수 있다. 많은 기업들 뿐만 아니라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릴스를 이용하고 있다. 릴스는 많은 인스타그램의 사용자들에게 노출되어 홍보효과가 뛰어나다. 때문에 기업의 경우에는 신제품을 홍보하기도 하고, 연예인의 경우 신곡이나, 새로운 작품을 홍보하기도 한다.

삼성전자 Z시리즈 광고릴스/출처: 삼성전자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삼성전자 Z시리즈 광고릴스/출처: 삼성전자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Z 플립’과 ‘갤럭시Z 폴드4’를 출시했다. 촬영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갤럭시 Z 시리즈는 편리하게 다채로운 영상들을 촬영하고 제작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을 홍보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릴스를 업로드 했다. 릴스 영상에는 제품의 기능을 활용한 촬영기법이 담겨있으며 짧지만 제품에 대한 관심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이렇듯 삼성전자의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을 통해 신제품의 기능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릴스를 이용한 댄스 챌린지 등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다. 

 

뉴진스 신곡 홍보릴스/ 출처: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뉴진스 신곡 홍보릴스/ 출처: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의 릴스는 아이돌, 가수 연예인들에게도 자신들의 신곡이나 새로운 작품을 홍보하기에 유용하다. 옆의 자료와 같이 지난 7월에 데뷔하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아이돌 걸그룹 ‘New Jeans’는 데뷔곡 중 하나인 ‘cookie’를 소개하는 릴스를 업로드 하였다. 독특한 가사와 리듬으로 다소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는 곡을 릴스를 통해 멤버들이 직접 소개함으로써 곡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도움과 동시에 홍보효과를 얻었다. 이렇듯 아이돌들은 이렇게 신곡을 소개하기도 하고, 신곡의 포인트 안무를 릴스를 이용해 챌린지 이벤트를 하며 홍보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k-pop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노출되어 노래와 춤을 각인시키기도 하고, 기존의 k-pop 팬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2차 바이럴이 이뤄지기도 한다. 

 제일제당의 식품 브랜드인 비비고(bibigo) 또한 릴스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비비고는 자사의 식품을 활용한 1분 레시피를 담은 영상을 통해 간단하면서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연출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끈다. 또한 이 영상은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 한 후에도 레시피를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어 브랜드의 계정을 지속해서 소비자들에게 노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숏폼 콘텐츠가 추세임에 따라 인스타그램의 릴스를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들이 등장하고 있다. 짧지만 임팩트가 있어,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인식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릴스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의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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