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에 대해 A부터 Z까지
[ ESG 경영이란? ]
ESG란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늘날 ESG는 개별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ESG가 왜 중요할까? 대표적인 원인은 환경문제이다. 사실 ESG 개념 자체는 이전 2006년부터 사용되었었다. UN에서 UN PRI(Principles for Respnsible Investment)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지구적인 관점에서 모두 환경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한다는 의도로 기구가 만들어졌었다. 그리고 현재 심각한 환경문제와 더불어 기후변화가 찾아오면서 더욱더 지속가능한 경영방식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 ESG 등급, 세계 평가기준 ]
기업의 ESG 경영성과를 측정하는 세계평가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셜 (MSC) 등이 있다. 이에는 재무적 측면과 지배구조, 인권, 남녀평등 등의 사회적 가치, 환경친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에 상위 10% 정도가 당해의 DJSI World에 포함된다. 그리고 여기에 포함된 기업들은 ESG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2020년 기준으로 LG전자, 삼성전기,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SK, KB금융 등 17개 기업이 포함되었다.
[ ESG경영 기업별 사례 ]
SK텔레콤 같은 경우 회사 홈페이지에 SK텔레콤의 ESG경영 철학을 드러냈다. 그들은 친환경 ICT로 진화, IST의 사회적 가치 창출, 그리고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즉, ICT기술, 인프라, 솔루션의 친환경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하여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하는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함으로써 ICT 기반의 ESG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나타냈다. 그리고 올해 SK텔레콤은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평가지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가에서 글로벌 상위 기업 10%에 들면서 적극적인 ESG경영을 실천함을 보여줬다.
LG전자 또한 ESG경영을 선두하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로, ‘DJSL 월드‘에 10년 연속 편입하며, 올해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 글로벌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LG전자는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고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는 포용적 성장을 추구하며 신뢰받는 경영활동을 이어가는 등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지향한다‘는 의미의 ’라이프 굿‘을 비전으로 삼고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일LG CNS는 지체장애 특수학교 서울새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실시하며 IT교육에 소외된 장애 청소년의 교육 격차를 해소시키고자 하기도 했다. ESG는 E(환경) 뿐만 아니라 S(사회)와 G(지배구조)의 중요성도 큰데, LG는 이를 잘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근마켓과 GS리테일의 MOU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ESG를 실천함을 밝힌 바가 있다. 이들은 GS리테일이 보유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과 오프라인 거점 등을 당근마켓의 서비스 산업과 연계해 지역 소비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GS리테일은 폐기 상품을 축소시키고, 식량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효과를 기대하며 ESG경영 활동의 모범적 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이처럼 두 기업이 함께 연합하여 ESG를 실천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ESG의 가치가 또 한 번 부각되었다. 환경 파괴가 코로나 19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이러한 위기를 방지하고 사회에 이익을 줄 수 있는 착한 기업, ‘ESG경영 활동에 힘을 쏟는 기업’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ESG경영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홈페이지에 ESG경영보고서와 실시간으로 소식을 올리기도 한다. ESG경영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정도로 중요해진만큼 기업들은 이익 창출 뿐 만이 아니라, ESG경영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입시키고, 투자자금 유입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가치를 상승해 결국 더욱 다양한 ESG 활동을 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