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다.

길을 가다가 고개만 돌려도 쉽게 편의점을 찾을 수 있게 된 지금. 개인 브랜드부터 대형 편의점까지 그 종류도 취향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그 많은 편의점 브랜드 중 소비자가 선택한 1위 편의점은 과연 어디일까?

GS25는 1990년 창업된 GS리테일 소속의 편의점으로, 2021년 브랜드고객만족도(BCSI)조사에서 편의점 부문 1위를 차지하였다. 편의점은 그 특성상 비슷한 구성의 제품들을 구비해둘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편의점들은 간 차별화를 위해서 각 브랜드별로 특이한 이벤트나 자신들만의 차별화 상품을 내세우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경쟁에서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한 GS25의 이벤트와 차별화 전략을 알아보았다.

 

◆ 이제는 편의점도 배달한다! "우리동네 딜리버리"

출처 : "우리동네 딜리버리_ 주문APP" 유튜브 영상 캡쳐
출처 : "우리동네 딜리버리_ 주문APP" 유튜브 영상 캡쳐

GS25는 지난 해 6월부터 '우리동네 딜리버리(이하 우딜)'를 선보였다. '우딜' 서비스는 언택트, 소비자 맞춤 소비 시대에 발빠르게 따라간 퀵커머스(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15~60분 안에 배송을 완료하는 즉시배송 서비스)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이번 19일, 지난 9월과 비교해보았을 때 '우딜' 하루 평균 매출이 132% 상승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퀵커머스 서비스는 이미 경쟁사가 많아 '얼마나 빨리 배송할 수 있느냐'가 주요 경쟁력이 된다. GS는 향후 5년 내 물류센터 6개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을 밝히며 배송 서비스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또, 3월부터는 BBQ와의 제휴를 통해 배달 가능한 범위를 넓혔다. GS리테일은 배송의 속도감과 배달 범위의 확장까지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GS25만의 서비스, "나만의 냉장고"

출처 : GS25 공식 홈페이지
출처 : GS25 공식 홈페이지

GS25의 독보적인 서비스로 손꼽히는 '나만의 냉장고' 는 상품 구입 시 증정품을 보관할 수 있게 한 어플로, 타 사에 비해 증정품이 많은 GS25의 특성을 잘 활용한 서비스이다. 특히 '나만의 냉장고' 앱은 특허가 제출되어 있어 오로지 GS25에서만 즐길 수 있다. 2011년부터 10주년을 맞이한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한 '나만의 냉장고'는 지난 6월에 누적 회원수 7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GS25에서는 브랜드 특성을 잘 이용한 '나만의 냉장고 앱'부터 코로나 시기가 지속되면서 더욱 확장된 배달 서비스를 활용한 '우리동네 딜리버리' 서비스까지, 기존 편의점 업계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들이 돋보였다. 각종 편의점들이 은행, 카페, 심지어 배달업까지 대체하고 있는 현재, '편의'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비자들을 얼마나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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