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보온성 모두 챙긴 '일석이조' 아웃도어, 노스페이스

각종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자연환경을 위해 필수적인 실천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에서 부터 시작된 ‘필(必)환경' 소비는 새로운 트렌드로 점차 자리 잡게 되었다. 패션업계에서도 친환경 소재 사용한다거나 탄소 배출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등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의류를 선보이고 있는 노스페이스가 ‘그린슈머’의 눈길을 톡톡히 사로잡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재활용한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에코 플리스 컬렉션' 을 선보였다. / 노스페이스 공식 홈페이지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으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에는 작년 에코 플리스 컬렉션보다 약 712만 개 많은 수인 약 1082만 개의 페트병(500mL 기준)이 재활용되었다. 이로써 노스페이스는 플리스(양털 재질의 가공 보온 원단) 한 벌을 만드는 데에 500mL 페트병을 최대 50개 재사용한 셈이다.

이번 시즌 신제품 중 하나인 ‘노벨티 리모 후드 플리스 재킷’은 재작년부터 완판을 이어온 노스페이스 대표 제품 ‘리모 플리스 재킷’에 더욱 다양해진 색상, 무늬 그리고 다채로운 디자인을 더하여 돌아왔다. 게다가 페트병 재활용 비율까지 한 층 더 높여 재킷 한 벌 당 약 63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으며, 지퍼에도 친환경 소재가 사용되었다.

리사이클링(재활용) 소재를 적용시킨 '비 베터 플리스 자켓' / 노스페이스 공식 홈페이지

하나의 옷으로 패딩과 플리스, 두 가지 형태를 즐길 수 있는 리버시블 제품 `비 베터 플리스 재킷`은 폴리에스터 안감, 나일론 겉감, 인공 충전재 모두 환경을 생각한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시켰다.

한편 노스페이스의 윤리적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노스페이스는 2014년, 미국 비영리단체 ‘텍스타일 익스체인지’와 친환경 인증 전문 업체 ‘컨트롤 유니온’ 등과 함께 세계 최초 ‘윤리적 다운 인증(RDS, Responsible Down Standard)’를 만들었다. 노스페이스 RDS 인증은 살아있는 조류의 깃털을 강제로 채취하는 등의 동물학대에 가까운 거위털 생산을 하지 않으며, 조류의 생활환경에 대해 면밀한 검사를 거치는 다운 인증 마크다. 이처럼 노스페이스는 다운 생산 및 유통 전반의 과정에서 동물복지를 고려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노스페이스는 자사만의 기술력을 통해 브이모션(V-MOTION), 티볼(T-BALL) 등 다운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인공 충전재를 개발했다. 노스페이스는 이를 자켓, 워머, 경량 조끼 등에 꾸준히 적용, 다양한 제품군에 확대해가며 친환경적 행보를 지속해왔다.

이처럼 노스페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도 필환경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 아직까진 환경에 착한 의류가 있었다는 걸 몰랐더라도, 이번 기회에 따뜻함과 환경을 모두 지키는 의류들과 함께 올 겨울을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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