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지구를 지켜 바나나’ 캠페인 화제… SNS 챌린지 활용하기도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SNS와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지구를 지켜 바나나’ 캠페인이 화제다.

‘지구를 지켜 바나나’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친환경 캠페인으로, 이물질 세척과 스티커 및 라벨 등의 재질 별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용기 재활용의 어려움으로부터 착안해 고안된 친환경 프로젝트다.

단지 세탁소/빙그레 뉴스룸

특히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활동은 해당 캠페인의 오프라인 활동인 ‘단지 세탁소’다.

지난 7월부터 8월 7일까지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 차려졌던 ‘단지 세탁소’는 바나나맛우유를 버리기 전 세척을 도와주는 전용 세탁기인 ‘단지 세탁기’를 실제로 경험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유의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광고/빙그레 뉴스룸

앞서 공개되었던 가수 아이유의 바나나맛우유 광고 영상에서도 등장한 바 있던 ‘단지 세탁기’는 재활용 가능한 용기들이 내용물이 묻은 채로 버려져 재활용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실을 기반으로 고안해 낸 세탁기다.

‘단지 세탁기’는 다 마신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세탁기 안에 거꾸로 집어넣고 기기를 작동시키면 세탁기가 용기를 약 30초 동안 회전시켜 세척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바나나맛우유 제품과 광고 촬영 장소의 방문은 물론, 해당 세탁기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단지 세탁소’는 SNS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 보름 동안 1만여 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단지 손세탁 챌린지/지구를지켜바나나 공식 인스타그램

빙그레의 ‘지구를 지켜 바나나’ 캠페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빙그레는 ‘단지 세탁소’ 오프라인 활동과 함께 ‘지구를지켜바나나 바나나맛우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단지 손세탁 챌린지’를 실시했다. ‘단지 손세탁 챌린지’는 바나나맛우유의 뚜껑을 제거하고 내부를 손세탁한 후, 손과 함께 인증샷을 찍고 ‘단지손세탁챌린지’, ‘지구를지켜바나나’, ‘바나나맛우유’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이벤트다.

뜯먹 캠페인/지구를지켜바나나 공식 인스타그램

앞선 6월 진행한 ‘뜯먹 캠페인’ 역시 바나나맛우유와 친환경 재활용의 중요성을 결합한 이벤트로, 바나나맛우유의 뚜껑을 뜯어 마신 후 빈 용기 인증샷을 촬영해 SNS에 정해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이러한 움직임은 그린슈머를 노린 ‘친환경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린슈머’란 환경을 의미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의미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요즘 특히 주목받고 있는 소비자 유형이다.

기후 위기가 심각한 단계에 이르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각광받고 있는 최근의 경향에 입각해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빙그레. 이러한 빙그레의 캠페인 및 마케팅과 더불어, 환경오염과 소비의 연관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타 기업들에도 미칠 ‘그린슈머’들의 영향력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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