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올가홀푸드 ‘제로웨이스트’ 매장 ‘녹색특화매장’ 방이점 환경부 지정 녹색특화매장 1호 선정

풀무원 올가 방이점 '녹색특화매장' / 풀무원 공식 블로그

최근 SNS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 ‘제로웨이스트’가 화제다. ‘제로웨이스트’란 썩지 않는 쓰레기가 발생하는 일회용품의 사용 대신 지속 가능한 용품을 사용해 쓰레기 생산을 줄이는 생활습관이다. 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지구촌 환경의 위협과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간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자,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했다. 이는 라이프 스타일을 넘어 그들의 소비 습관까지 영향을 미쳤고, 유통업계도 친환경 소비에 발맞춰 빠르게 트렌드에 탑승하고 있다. 

이에 맞춰 풀무원의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유통사 계열 최초로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올가 방이점에 오픈했다. ‘녹색특화매장’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매장’을 보다 확장하고 발전시킨 개념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해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한다.

환경부X올가 제로웨이스트 장보기 홍보 영상 / 풀무원 공식 유튜브 컨텐츠 캡쳐

올가 방이점은 소비자들이 녹색소비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게 ‘제로웨이스트’ 컨셉에 맞춰 4개의 존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첫번째는 ‘지속가능성’ 존으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과 유기농 과일, 채소들을 벌크로 진열했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매장에서 제공하는 유기농 면을 만든 친환경 프로듀스백에 과일이나 채소를 필요한 만큼만 ‘낱개’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포장 존’이다. 건어물 상품과 견과류 상품은 곡물 껍질을 원료로 일반 합성수지 포장 대비 탄소배출량을 70% 절감해 만든 바이오매스 포장을, 정육 수산 매대에서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트레이와 재생가능자원인 사탕수수 유래 Bio-PE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인증 랩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세번째는 ‘친환경 생활용품 존’으로 타 매장과 다르게 제품을 원하는 만큼만 ‘소분’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세제 같은 제품은 정량만 구매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올가홀푸드 방이점은 ‘에코스토어’의 세제 상품을 소분 판매하고 있어 빈 통을 가져와 필요한 만큼의 세제만 리필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네번째는 델리, 반찬, 카페, 베이커리를 소분 구매할 수 있는 ‘로하스 키친 존’이다. 로하스 키친 존은 개인 용기를 가져와 나물 바에서 반찬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의 할인 혜택을 주고 친환경 반찬 용기, 빨대, 포크 사용을 장려한다. 

한편 올가는 이번 녹색특화매장 뿐만 아니라 현재 전국 직영 전 매장과 전체 가맹점의 80%를 환경부 지정녹색매장으로 운영하고, 친환경 냉장설비로 매장 내 에너지를 절감하며, 저탄소 인증 농산물 존을 구성하는 등 환경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매일 계속되는 소비와 함께 쓰레기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와 불가분한 환경 문제에 소비자들은 문제 의식을 느껴 이제 수용을 넘어 적극적으로 실천과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이러한 필(必)환경적인 소비 트렌드와 기업의 참여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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