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속 상상의 제품을 현실로 만든 해태제과의 ‘펀마케팅’

해태제과 후렌치파이 딸기잼 / 해태제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해태제과가 2019년 만우절 콘텐츠로 선보였던 ‘후렌치 파이 딸기잼’을 한정판 출시했다. 최근 기업들은 만우절마다 평소 소비자들이 원했던 제품 또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적용한 제품을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다. 기업들이 선보인 만우절 콘텐츠를 접한 소비자들은 단순히 만우절 콘텐츠로 소비하고 넘기기 아깝다며, 정식으로 제품을 출시해달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평소 해태제과의 후렌치파이 과자 위에 위치한 잼은 ‘잼만 먹고 싶다’, ‘잼만 따로 팔면 안되나?’와 같은 반응을 낳는 등 인기가 대단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한 해태제과 측이 2019년 만우절 콘텐츠로 후렌치파이 딸기잼을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가 공개된 이후, ‘속았다ㅠ 후렌치파이 위 찐득한 잼 너무 좋아’, ‘진짜 출시되면 구매하러 달려갑니다’, ‘진짜 출시된 줄 알고 사러 나갈 뻔’, ‘출시하라구요ㅠ 내가 살게요ㅠ’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해태제과 측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후렌치파이 딸기잼’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SNS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었으며, SNS를 많이 이용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사이에서 소비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펀슈머를 사로잡기 위한 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해태제과 측의 ‘후렌치파이 딸기잼’ 출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응답하며, SNS의 상상 속 제품을 현실 제품으로 만들어낸 펀 마케팅의 일종으로 보인다.

해태제과 후렌치파이 딸기잼 / 해태제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현재 해태제과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후렌치파이 딸기잼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5월 14일부터 진행된 이벤트는 6월 14일까지 계속되며, 공식 계정 팔로잉과 댓글을 남긴 후,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를 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이벤트 참여자들 중 10명에게 후렌치파이 딸기잼을 증정한다.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SNS 상에서 해태제과의 후렌치파이 딸기잼 출시가 화제되며, 펀슈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비자를 즐겁게 하면 팔린다”는 펀놀로지(Funology·Fun+technology) 개념에 따르면, 재미를 주는 상품과 서비스가 소비를 유도한다고 한다. 가잼비를 추구하며 소비 경험에서 재미를 찾는 펀슈머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출시한 해태제과의 ‘후렌치파이 딸기잼’은 현재 쿠팡의 ‘해태제과 스페셜 선물세트’를 통해 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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