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운전석에서 내린 후, 임원 회의에 참석하는 CEO. 바디프랜드 파라오2 영상광고의 도입부이다. 이후 업무를 마친 주인공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서 편히 쉬는 것으로 광고가 끝난다.

해당 광고는 기존의 타겟층이 아닌, 2030 여성을 주타겟으로 삼았다. 이미 여러 업계에서 소비 트렌드를 리드하는 고객층인 2030 여성들은 집중공략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또한 기존 타겟층에서 눈을 돌려, 새로운 타겟층인 2030 여성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바디프랜드의 기존 타겟층은 40대 이상의 남녀들이었다. 기존에 유지하던 광고 컨셉과 스토리로는 새로운 타겟을 사로잡을 수 없기에, 색다르고 차별화된 이미지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는 여성 주인공이 람보르기니 운전석에서 내리는 파격적인 광고 도입부와, 안마의자 광고에서 찾아보기 힘든 커리어우먼 스토리를 담아 광고를 제작했다. 특히, 세련된 이미지의 배우 김서형을 커리어우먼으로 광고에 등장시켜 새로운 여성 배우 활용을 보여주었다. 기존 안마의자 광고들에서 여성 배우들이 집안일에 지쳐 휴식을 원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의 파라오2 광고가 공개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본 광고 중 No.1이다” “기획자분 상 드리자” “효도선물 말고 내걸로 사고싶다” 등 2030 여성들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 “돈 모아서 바디프랜드 사야겠다” “렌탈이라도 해야겠다” 등의 바디프랜드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 욕구 상승을 표현하는 댓글을 통해, 이번 광고가 타겟층에서 벗어나 있던 2030 여성들을 고객층으로 유입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기존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광고들을 살펴보면, 타 브랜드들과의 차별점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혹은 ‘안마의자=효도선물’이라는 공식을 강화하는 스토리의 광고들이다. 반면, 새롭게 공개 된 파라오2의 광고는 새로운 고객층인 2030 여성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제작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광고를 통해 타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으며, 새로운 타겟층을 잠재적 소비자로 유입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바디프랜드가 계속해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타겟 맞춤화 마케팅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