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동차 회사들은 앞다투어 SUV를 출시하고 있다. 대세 자리를 지키던 세단을 제치고 SUV가 사랑받는 이유는 변화한 소비자의 성향에 있다. 소비자들이 보다 넓은 공간의 활용성과 안전성을 추구하면서 SUV 차량이 환영받는 것이다. 또한 출퇴근용과 레저용의 구분이 사라지면서 출퇴근은 물론 아웃도어 등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차량을 필요로 한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베뉴’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SUV’가 주목받고 있다. ‘혼라이프’를 위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베뉴는 출시와 동시에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전계약 접수가 시작된 지난 6월 24일 이후 7월 31일까지 5,000대 이상이 계약됐으며 국내 자동차 5개사의 실적 발표에서 SUV 시장 4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매일 평균 130여 대의 계약이 성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를 이끈 ‘맞춤형’의 매력은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 혼라이프 SUV답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고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추구한다. 베뉴는 개성 있는 외관은 물론 10가지의 원톤, 11가지의 투톤, 총 21가지의 외장색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혼자 살기에 큰 차가 필요하지 않는 것을 고려해 차량의 크기는 줄였지만 넓은 실내를 통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자신만의 차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은 베뉴의 가장 큰 장점이다. 디자인을 차별화할 수 있는 플럭스(FLUX)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튜익스(TUIX)를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매력은 반려동물 패키지이다. 혼라이프에서 애완동물 양육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베뉴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배려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튜익스 선택품목에 포함된 반려동물 패키지에는 고정 장치, 가슴줄 등 안전 관련 장치와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 등과 반려동물 탑승을 알려주는 외장 데칼이 포함됐다.

세 번째는 아웃도어 여가활동을 위한 품목이 있다는 점이다. 혼라이프에서 캠핑 등의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활용도가 높고 안전성이 있는 차량이 각광받고 있다. 베뉴는 오토캠핑족을 위한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라는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텐트를 테일게이트와 연결하는 형태로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을 높인다. 또한 타이어 응급 키트에 기본 포함된 공기주입기를 사용하여 쉽게 설치할 수 있어 캠핑족들에게 환영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