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케팅협회, ‘제11기 디지털마켓혁신miniMBA’ 강연 개최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회장 이해선)는 지난 20일 ‘제11기 디지털마켓혁신miniMBA’ 강연을 진행하였다. 한국마케팅협회 마포 연수원에서 열린 해당 강연은 구글코리아 김천석 매니저가 강연자로 나섰다.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구글코리아 김천석 매니저

 강연은 ‘Make Your Brand Authentic with Branded Contents’라는 제목으로 브랜디드 콘텐츠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강연 시작에 앞서, 김천석 매니저는 매일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디지털화 시대에서 진정성을 담은 콘텐츠가 어떠한 파급력을 가지는지에 대해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이와 함께 초연결 사회에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에 앞서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강연은 전반적으로 브랜디드 콘텐츠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성공적인 브랜디드 콘텐츠 기획을 위해 고민해야 할 점들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천석 매니저는 디지털화 시대에서 고객은 어떻게 콘텐츠를 접하고, 어떠한 기기로 어떻게 콘텐츠를 소비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가 일상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접하는 시기에 적절하게 브랜디드 콘텐츠가 노출될 수 있는 경우가 최선이며, 이를 위해서는 타겟 분석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언급했다. 

 이어서 브랜디드 콘텐츠에 대한 정의와 개념을 살펴보며, 현시대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관점으로부터 그 고민이 시작되어야 함을 설명했다. 김천석 매니저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정의하고 있는 여러 가지 중, 페리이라오델(Pereira O'Dell) 공동창업자 겸 크리에이티브 회장인 PJ Pereira의 말을 강조했다. ‘더 이상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시간을 (광고를 통해) 살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소비자들이 기꺼이 시간을 소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는 말이 의미하듯, 브랜디드 콘텐츠는 기존의 전통적인 광고와는 달라야 함을 설명했다. 

 또한 김천석 매지저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위한 성공적인 계획을 구상하기 위해 ‘3H Strategy’를설명했다. 3H는 ‘Hero’, ‘Hub’, 그리고 ‘Hygiene’, 이 세 가지 콘텐츠의 앞말을 딴 것이다. 타겟 소비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만한 성공적인 ‘Hero’ 콘텐츠와 브랜드 채널을 구독하게 만들고 재방문을 유도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가치를 지닌 ‘Hub’ 콘텐츠, 그리고 브랜드나 제품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Hygiene’ 콘텐츠. 김천석 매니저는 각 콘텐츠의 특징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큰 조회 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더라도 ‘Hygiene’ 콘텐츠의 꾸준한 업로드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이어서 타겟 설정부터 콘텐츠 기획까지 일종의 과정을 ‘3H Strategy’의 적용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이 높아짐에 따라 브랜디드 콘텐츠 운영 전략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김천석 매니저는 강연에서 “소비자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브랜드의 진정성을 담는 것이 곧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브랜디드 콘텐츠 전략 수립부터 성과 분석까지, 디지털화 시대의 트렌드와 소비자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타겟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한 고민이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라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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