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캠페인을 통한 특별한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의 마음 사로잡기

(소비자평가=이예진기자) 마케터, 소비자에게 제품을 원활하게 판매하기 위한 기획, 시장 조사, 광고, 판매 촉진 등의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제품을 간접적으로 접하는 소비자에게 본 기업의 제품을 포지셔닝하는 어려운 직업이다. 특히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경우 부족한 자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독특하고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마케팅을 진행 해야한다. 성공적인 타겟팅과 재치있는 문구 및 캠페인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고 기업의 매출에 큰 기여를 한 마케터가 있다. 바로 배달의민족 장인성 이사이다.

장인성 이사는 우아한 형제의 마케터이다. 같은 프로젝트에서 함께 일했던 팀원 중 한 명이 현 우아한 형제의 대표가 되고 마케터로의 일을 권유받아 함께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장인성이사는 스마트폰이 익숙한 20~30대와 1인가구를 타켓으로 하여 그들이 공감하고 재미있어하며 자연스레 입소문을 낼 수 있는 ‘배민신춘문예’ ‘배민치믈리에자격시험’ 등의 브랜딩 캠페인을 만들었다. 또 20~30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여 배달의 민족만의 폰트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브랜드의 가치를 타겟 고객층에게 소개하고 이용하게끔 만드는데 성공적인 전략을 펼친 것이다.

배달의 민족에서 진행한 켐페인. 출처 우아한 형제들 홈페이지

배달의 민족 마케팅은 기존과는 조금 다른 차별성이 존재한다.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의 우수한 점을 홍보하는 기업과 다르게 기발한 문구와 캠페인으로 소비자에게 재미를 제공하는데 더욱 초점을 둔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마케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하는 것 대신 소비자의 이야기에 초점을 두고 있는 진정한 ‘소통’을 강조하는 장인성이사 철학의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다. 소비자의 참여를 촉진하는 캠페인을 통해 진정한 소비자의 생각을 직접 광고에 이용하는 활동을 진행하며 진정한 소통에 성공한 것이다.

배달의 민족은 단순히 온라인 홍보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오프라인까지 통합한 IMC마케팅을 통하여 더욱 많은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본질적이고 진정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을 돌파했고 실제 사용자는 7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2018년에는 1626억원의 매출과 217억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앞으로 또 어떠한 기발한 캠페인을 진행할지, 또 소비자에게 어떠한 재미를 주는 마케팅을 진행할지 배달의 민족과 장인성이사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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