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분산 통한 경제 활성화 예상..", "에어비앤비의 2025년 잠재가치 3350억 달러 기대"

출처:에어비앤비

공유경제의 홍수 속에서도 숙박 공유 형태인 에어비앤비는 그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공유경제(Sharing Economy)는 기존에 생산된 제품을 타인과 공유함으로써 발생하는 협력 소비를 바탕으로 한 경제 방식을 뜻한다. 제품은 물론 서비스까지 타인에게 빌려주는 형태이다. KB증권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25년의 전세계 공유경제가 잠재가치 33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되며, 이는 2013년의 150억 달러에 비해 약 20배 늘어난 금액이다. 최근 에어비앤비가 한 곳에만 관광객이 집중화되는 관광지 과밀현상을 막기 위해 내놓은 대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출처: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가 펴낸 보고서, ‘건강한 관광, 건강한 관광지,’에 의하면 에어비앤비가 도시와 관광의 공존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보고서는 관광객 분산을 통한 소득 분배에 따라 경제민주화 효과를 주로 설명하고 있다. 에어비앤비에서 실시한 에어비앤비 선택 요소를 묻는 설문 결과에 따르면 게스트의 80%가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바램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히나 그 중 75%는 그 동네를 경험해보고 싶은 이유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세계관광위원회와 매킨지는 한 관광지에 관광객이 몰리는 오버투어리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관광지의 개발과 덜 유명한 지역의 홍보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행객의 질적인 여행을 위한 에어비앤비의 호스트 관광지 추천 기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분산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호스트가 게스트에게 추천 장소로 권한 곳의 절반이 숙소에서 20분 거리 내에 위치한 곳이었다. 결과적으로 약 100만여 곳의 독특한 관광지가 호스트 추천 장소로 선정되었다.

전세계의 경제 시장이 에어비앤비의 관광객 분산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수익구조에 의하면 관광객 한 명의 숙박비가 1달러라고 가정했을 때 그 중 87센트가 호스트에게 돌아간다. 호스트가 받는 87센트의 일부는 집 관리 비용에 쓰이는데, 이는 지역경제 내의 소비로 이루어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 관광객이 직접 그 지역의 상점이나 음식점에서 소비를 함으로써 지역 내 활발한 경제 활동이 가능해진다.

국내에도 에어비앤비가 존재하고 있는 반면 마땅히 관련된 법이 없어 실상 많은 규제가 뒤따른다. 에어비앤비 시장의 국내 규모가 미국, 일본 등의 국가와 비교했을 때 비해 작고, 실제 매출액 또한 현저히 낮은 편이다. 하지만 국내 관광지의 관광객 집중 분포를 막아 다양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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