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에 등극

이니스프리(innisfree) 상하이 난징동루점의 모습

지난 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사와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가 '2017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2차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총 1130명의 중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중국인 소비자가 느끼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추천의향 등을 1,000점 만점으로 환산것으로 분야 별로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선정했다. 그중 클렌징제품 부문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innisfree)가 1위를 차지했다.

이니스프리는 2000년도에 출범한 국내 최초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깨끗한 제주를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주산 천연원료를 사용한 화장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녹차·미역·화산송이·감귤·푸른콩·유채꿀·피톤치드 등 15가지 제주산 자연원료를 화장품에 담아 순수하고 청정한 이미지로 자리잡아 온 이니스프리는, 2012년 글로벌 진출 1호점으로 중국 상해 난징시루에 매장을 열었다. 첫 매장을 연지 2년만에 중국 내 100호점을 돌파, 현재는 3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니스프리의 클렌징제품들은 황사,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클렌징에 민감한 중국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주산 천연원료를 사용해 민감한 피부에도 부드럽게 작용하고, 모공 속 까지 꼼꼼한 클렌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니스프리에는 화산송이, 녹차, 올리브, 청보리 등의 원료를 사용한 다양한 라인이 구성되어 있어 피부별로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같은 라인 안에서도 클렌징 폼, 클렌징 젤, 클렌징 워터, 클렌징 티슈 등 다양한 제형이 마련되어 있어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그린티 클렌징 폼’이다. 그린티 클렌징 폼은 제주산 무농약 생녹차수를 함유한 제품으로 풍성한 거품으로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는 폼 클렌저이다. 생녹차수의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세안 후 에도 당기지 않는 촉촉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촘촘한 생녹차수 거품이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고 피부에 촉촉함을 더한다.
그린티 클렌징 폼은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에서 '2016년 가장 많이 팔린 제품 TOP 10'에 이니스프리 ‘그린티 시드 세럼’ ,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니스프리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게 된 요인 중 하나는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브랜드의 이미지 메이킹에 있었다. 중국인들에게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제주도의 천연원료를 사용해 깨끗하고 순수한 에너지를 담아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한다는 뚜렷한 브랜드 컨셉으로 중국인들의 인식 속에 깊게 자리잡았다. 또한 이니스프리는 2012년부터 매년 중국 내몽고 동부 지역 통랴오시 내 사막 지역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해 지난해까지 총 5만 3천 그루를 심었다. 이는 약 600만 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규모로 이니스프리가 추구하는 자연주의에 걸맞는 행보이다.

이니스프리는 주요 고객층인 20대를 사로 잡기 위해 웨이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중국 내 SNS를 활용해 400여만명의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SNS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제품을 홍보하면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혀갔다. 중국 소비자가 애용하는 내수 채널에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현재는 중국 토종 화장품 브랜드보다 인지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제품력과 제품 신뢰도, 중국 내 인지도를 발판으로 이니스프리는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문가는 중국 내 이니스프리 매장을 330여 개에서 올해안에 420여 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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