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다이소 강남고속버스터미널점

요즘같은 불경기에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물건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 소비자들이 찾는 물건이 이 곳에 있다. 또한 비싼 물건은 제값을 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 곳에 있는 물건은 다르다. 바로 생활용품 브랜드인 '다이소'이다.

1997년 국내 최초 균일기 생활용품 브랜드인 '아스코 이븐 프라자'를 론칭한 이후, 2001년 일본의 다이소 산업과 합작하여 다이소 아성산업으로 명칭을 바꾸고 대한민국 내에 다이소 매장을 개장하였다. 다이소에 있는 대부분의 제품은 500원에서 5000원 사이에 있는데 '가격에 비해 최소한 2배의 가치가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기준으로 정하여 신뢰받는 기업이 되었다.

다이소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통과정에 있다. 남들보다 많이, 멀리 뛰는 노력의 결과로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픔을 없앤 것이 다이소의 성공요인 중 하나이다. 다이소의 유통구조는 7000여 평의 대형 물류센터 보유를 통한 대규모 주문과 생산방식을 갖추고 있는데 매장에 POS시스템을 도입해 제품의 판매에서부터 재고수준 유지 및 관리, 발주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자동화로 구축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매월 판매 실적이 좋은 인기 품목을 선정하고 인기품목에 대해서는 한 달 전에 미리 주문을 해서 매장에 제품이 끊이지 않게 하고 있다.

다이소가 성공할 수 있었던 또하나의 이유는 다양한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생활용품에서 학용품뿐만 아니라 주방용품, 욕실용품 든 다양한 생활기기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어느 한 부분에 집중되어 상품을 진열하지 않고, 여러 카테고리로 물건을 세분화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필요한 물건뿐 아니라 다른 상품들에도 관심을 돌리도록 하여 매출신장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러가서 그 보다 더 많은 물건을 사오게 하는 것이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8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20대가 가장 사랑한 브랜드'의 생활용품 분야에서 균일가 생활용품숍 다이소가 1등을 차지했다. 또한 이미 2015년에 연간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생활용품을 구매할 때 다이소만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있을 정도이다. 다이소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크게 성장할지 기대되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