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과 IoT기술을 접목한 쓰레기통과 통합 관리시스템을 적용

길거리를 걸어다니다보면 쓰레기통이 넘쳐 여기저기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쓰레기를 보고 지나치기 마련인데, 어떻게 하면 쓰레기통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한 사람이 있다. 바로 이큐브랩의 권순범 대표이다. 

권순범 대표는 '우리는 깨끗한 환경을 원하지만,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쓰레기를 길거리에 버리며 환경을 더럽힐 수 밖에 없는 역설적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처럼 권순범 대표는 친환경적인 사회를 꿈꾸고 쓰레기 수거 작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제품의 연구와 개발은 연합 동아리 친구 두 명과 함께 시작하였다. 넘쳐나는 쓰레기통의 압축을 위해 태양광 전지와 IoT기술기반의 쓰레기통을 구상하여 '클린큐브'를 만들어냈다. 이큐브랩은 쓰레기통이 하나의 사업 분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혁신적인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만들어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클린큐브는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으로 최대 80%까지 폐기물 수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쓰레기통 외부에 주문제작 디자인과 광고를 통해 마케팅 목적으로 인쇄하여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기존 쓰레기통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실용적이다. 또한 적재량 센서와 IoT기반의 모니터링 기술로 최대 50%까지 폐기물 수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클린시티 네트웍스는 클린큐브와 클린 캡에서 보내는 실시간 데이터 수신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여 경로를 최적화하고, 알림을 보내는 통합적인 데이터 분석의 역할을 한다.

이큐브랩은 현재 해외에 공급사를 두고 전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중국, 인도, 호주, 멕시코, 유럽 등지에 수출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먼 것 같다. 현재 사용하는 폐기물 수거 시스템 변경에 대한 거부감과 동시에 일반 쓰레기통보다 4~5배 비싼 가격 탓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흘러 이큐브랩의 '클린큐브'가 대한민국의 길거리 및 공원 등에 설치되어 사람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선사해줄 수 있을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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