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지구식단' 출시 1년 만에 매출 430억 원 달성
GS25, 식물성 단백질 김밥 매출 급증

[출처: 풀무원 공식 홈페이지]
[출처: 풀무원 공식 홈페이지]

'단백질 식품 = 헬스 보충제'라는 인식이 강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헬스 앤 웰니스' 열풍으로 균형 잡힌 식단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단백질 식품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몸무게 감소만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체지방량은 낮추고 근육량을 늘리는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층이 확대됐다. 다이어트 외에도 건강을 위해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려는 노인 소비자의 수요도 커졌다.

 

더불어 현재 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와 가치소비 트렌드로 식물성 식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동물성 단백질을 일절 먹지 않는 '비건(Vegan)'부터 즐거운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환경 등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를 결정하는 '컨셔슈머(Conscious + Consumer)'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이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찾고 있다.

 

 

'풀무원 지구식단' 출시 1년 만에 매출 430억 원 달성

풀무원은 지난 2021년 3월 ‘식물성 지향 식품(Plant Forward Foods) 선도기업을 선언한 이래 2022년 8월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을 론칭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내세운 식물성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은 출시 1년 만에 4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두부면에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 선보인 ‘식물성 지구식단 Silky 두유면’도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맛은 물론, 영양균형을 맞춤과 동시에 간편한 조리법을 갖춰 가볍게 식단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올렸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풀무원은 네 번째로 두유면 키트 제품으로 ‘Silky 두유면 마라 순한 맛’을 출시했다. 대중적인 매운맛에 고식이섬유와 고칼슘, 단백질이 함유돼 영양적 장점을 결합하여 MZ세대를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지구식단은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낸 두유면을 텐더와 함께 풀무원지구식단의 양대 플래그십 제품으로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을 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고, ‘풀무원지구식단’을 연 매출 1천억 원 규모로 키우는 등 지속가능식품을 선도하는 핵심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GS25, 식물성 단백질 김밥 매출 급증

지난 18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설 연휴 직후인 13일~17일 닷새간 지구식단 유부런천미트김밥과 두부텐더김밥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구식단 김밥 2종은 같은 기간 줄 김밥 카테고리 매출 2위에 올랐다. 지구식단 김밥은 GS25가 식물성 단백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과 함께 선보인 상품이다. 두부로 만든 식물성 텐더와 콩으로 만든 런천미트를 주재료로 사용해 식물성 식자재 비율이 85%에 달하는 식물성 단백질 김밥이다.

 

명절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소비자들이 연휴가 끝난 뒤 건강관리에 돌입하면서 가볍고 부담 없는 김밥을 더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GS25는 분석했다. 더불어 지구식단 김밥이 즐거운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환경 등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를 결정하는 '컨셔슈머'에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닷새간 지구식단 김밥을 구매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65.1%가 20·30세대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남성이 3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점심 시간대 오피스 상권 매출이 가장 높았다.

 

GS25 관계자는 "명절 연휴가 지나고 쉽고 간편한 식단 관리를 위해 지구식단 김밥 2종이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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