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혁명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하는 태도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앞두고 인공지능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다. / 출처: Getty Images Bank)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앞두고 인공지능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다. / 출처: Getty Images Bank)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지적 능력을 전자 기기에서 구현하는 여러 기술이나 소프트웨어, 컴퓨터 시스템을 통틀어 말한다. ‘컴퓨터 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앨런  튜링(Alan Turing)은 1950년 인공지능에 관한 논문 <계산기계와 지성>을 발표하여 처음으로 인공지능의 개념을 제안하였다. 현재 우리 사회는 과학 기술의 지속적 발달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 안에서 인공지능은 의학, 교육,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반면에 일각에서는 인공지능이 불러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인공지능 활용 사례1, 스마트 디지털 도우미

(애플 스마트 디지털 도우미 '시리(siri)' 이용 모습 / 출처: APPLE 공식 홈페이지)
(애플 스마트 디지털 도우미 '시리(siri)' 이용 모습 / 출처: APPLE 공식 홈페이지)

흔히 인공지능 서비스라고 불리는 스마트 디지털 도우미는 스마트폰 혹은 다양한 전자기기에 탑재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 시리(Siri), 아마존의 알렉사(Alexa), 구글 어시스턴트(assistant)가 있다. 기본적으로 명령을 하면 듣고 알맞게 응답하여 행동을 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실제로 인간의 음성을 인식하여 특정 음악을 재생하고, 전화를 거는 등의 기능을 하며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빠른 속도로 디지털이 발달하면서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안되고 있기도 하다.

 

- 인공지능 활용 사례2, 개인 맞춤형 서비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개인형 맞춤형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 출처: Pixabay)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개인형 맞춤형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 출처: Pixabay)

인공지능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 분야 및 정보를 분석하여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있다. 대표적으로 ‘알고리즘’이라고 불리는 기능을 탑재한 유튜브(youtube), 넷플릭스(netflix), 스포티파이(spotify) 등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즐겨보았던 영상을 분석하고, 다른 콘텐츠와 비교하고 대조하며 특정  콘텐츠를 추천한다. 실제로 유튜브 이용자들은 “소름돋는다”, “음성도 인식하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정확도가 높은 기능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 무시할 수 없는 부작용, 모두가 고민해야 하는 것

(AI 기술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 출처: LG CNS 공식 홈페이지)
(AI 기술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 출처: LG CNS 공식 홈페이지)

앞서 소개된 사례에 더불어 비자를 스팸으로부터 보호하거나, 챗봇을 사용한 편리한 고객서비스 등 인 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공지능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의의를 제기하는 데에는 뚜렷한 이유가 있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발전함에 따라 노동시장에 가져올 변화, 즉 일자리 감소를 지적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 성과와 인공지능에 접근하는 방법의 변화를 살펴보면, 인간의 업무 영역은 이미 대체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 공장의 기계화가 활발히 진행되며 기존 일자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음식점에서 종업원을 대체한 서빙 로봇 그리고 키오스크 등이 들어서고, 무인 상점 및 카페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에 한 사례이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 ‘2020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행정과 사무 분야에서 약 8,500만 개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리적 면에서도 꾸준히 인공지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람들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오용 및 남용할 경우, 그리고 잘못 설계했을 경우에 초래할 수 있는 개인 및 사회적 피해를 지적한다. 대표적으로 2021년 화제가 됐었던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논란이 있다. ‘이루다’가 이용자와의 채팅 중 장애인 및 성소수자 혐오발언과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고, 이것이 널리 퍼지면서 인공지능 윤리 문제가 다시 한번 주목 받았다. 연이어 개인정보 유출 문제도 조명 받으며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던 ‘이루다’ 서비스는 3주만에 막을 내렸다. 이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허점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다. 

인공지능은 ‘양날의 검’ 같은 존재이다. 장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단점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4차 산업 혁명 시대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끊임 없는 고민이 요구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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