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마케터를 업으로 삼고 있는가?'
- '고객이 원하는 순간에 불편하지 않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출처: 한국마케팅협회 기자단)
(출처: 한국마케팅협회 기자단)

7월 15일 금요일,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가 주관하는 제 104회 마케팅최고경영자조찬회가 개최됐다. 특히 이번 조찬회는 협회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열렸기에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가가 이루어졌으며, 그에 맞는 강연으로 어센트코리아 마케팅 본부 김윤경 본부장의 강연이 1시간 동안  이어졌다.

(출처: 한국마케팅협회 기자단)
(출처: 한국마케팅협회 기자단)

김 본부장은 "마케터로써 내가 진짜 이루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하면서,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상품과 서비스, 즉 중간 산출물에 너무 몰입해 고객을 잊게 됨을 지적했다. 하여, 어떻게 고객이 단순한 구매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볼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며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야 함을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검색 데이터'가 고객의 진짜 니즈를 알려주며, 실시간으로 고객의 욕구를 파악해 필요한 순간에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개인화"이다. 김윤경 본부장은 이어서 현재의 고객들은 원하는 순간에 불편하지 않게 나타나 자신들의 만족을 이뤄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한데, 해당 데이터로써 그 만족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것을 '인텐드 마케팅'이라 명명했다. 'intend', 즉 소비자의 숨겨진 의도를 우리가 알 수 있다면 그들의 깊은 내적 원인을 알게 될 수 있고, 고객의 문제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해결사이자 같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고객과 브랜드가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이 이 마케팅의 핵심이다.

(출처: 한국마케팅협회 기자단)
(출처: 한국마케팅협회 기자단)

인텐드 마케팅의 프로세스는 크게 고객 문제의 정의와 해결, 고객과 관계 구축, 3가지로 이뤄져 있는데, 검색 데이터에서 토픽 단위로 그룹핑하여 문제의 정의를 내리고, 콘텐츠에 대한 커뮤니케이션과 기획의 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해결과 동시에 고객이 검색한 대상과 의도 단위로 파악하면서 그들의 구매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중요한 순서를 파악하면서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를 잇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출처: 한국마케팅협회 기자단)
(출처: 한국마케팅협회 기자단)

 

김 본부장은 은행과 보험이라는 실 기획 상품을 사례로 들어 연령, 계층에 따라 어떤 브랜드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검색 여정을 통해 시각적으로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해결해야 하고 주목해야 하는 중요한 인텐드가 있다면 고객이 기업에게 궁금해하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임을 강조했다.

인텐드 마케팅을 잘한다는 것은 고객이 필요한 것에 집중하고 중간 산출물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를 가진다는 것이다. 김윤경 본부장은 강연의 시작이었던 질문에 대해 "고객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에 아름다운 철학을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어서"라는 답을 하였다. 또한 고객에 대한 진정한 관심에서 시작하여 그들과 소통하고,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브랜드가 원하는 세상을 고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변화의 힘을 경험해보길 권하면서 강연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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