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럴 마케팅이란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란 바이러스가 퍼지듯 단시간에 소비자를 통해 SNS에 특정 기업이나 브랜드가 홍보되는 마케팅을 말한다. 바이럴 마케팅은 타 마케팅 기법과는 달리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최대한의 광고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SNS를 사용하지 않는 MZ세대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SNS의 사용이 대중화되어있다. 따라서 인간의 삶에 SNS가 익숙하게 자리 잡은 만큼 거부감을 주지 않고 자연스레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기법 중 하나인 ‘바이럴 마케팅’이 여전히 기업과 브랜드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 사례

‘연예인 폰케이스’, ‘인싸 폰케이스’로 불리며 유명세를 끌고 있는 휴대폰 케이스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가 있다. 케이스티파이는 인플루언서에게 협찬을 진행한 후, SNS에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거울샷이 업로드되도록 유도한다. 이는 인플루언서의 팬으로 하여금 모방심리를 자극하여 자연스레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으로 유입된 소비자들은 케이스티파이의 강한 내구성과 보호력 그리고 유명 아티스트 혹은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 콜렉션 등 폭넓은 디자인의 매력에 빠지며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린다. 이는 이미 뛰어난 제품성을 갖춘 브랜드가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매출 증대의 결과까지 거두게 된 바이럴 마케팅의 성공사례이다.

유튜버 ‘효크포크’와 보안업체 ‘에스원’이 협업한 광고도 바이럴 마케팅의 사례이다. 해당 광고는 CCTV의 시점으로 알바생이 카페에서 혼자 춤을 추다가 손님에게 들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가 게재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유튜브 채널에서의 조회수는 37만회, 틱톡에서는 조회수 3500만회를 넘는 수치를 보였다.

광고 영상인 것을 감안하면 다양한 SNS에서 공유되며 이슈 몰이에 성공했다. 하지만 ‘짜고 치는 내용인걸 알고 나니 반감이 든다’, ‘이런 바이럴 마케팅 별로다’ 등 누리꾼의 부정적인 반응을 피할 수 없었다. 바이럴 마케팅은 재미와 공감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해당 내용을 유쾌함이 아닌 불쾌함으로 받아들인 이도 많아 마냥 성공적인 바이럴 마케팅이라고는 할 수 없다.

바이럴 마케팅의 전망

바이럴 마케팅은 타겟을 삼아 접근하고자 하는 세대의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시기에 인기를 끌고 있는 영상 컨텐츠 속 대사나 밈과 같은 요소를 적절히 섞어서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주어야, 소비자들이 자신의 SNS에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언급하며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바이럴 마케팅으로 브랜드가 인지도를 얻게 되었는데 윤리적으로 이슈가 있거나, 상품성이 경쟁력이 없는 상태라면 오히려 브랜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SNS를 통한 마케팅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검증 과정과 시스템이 구축되어있어야 한다.

결국 단순히 매출 증대만 생각한다면 성공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할 수 없다.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제품 혹은 서비스가 유명세를 타더라도,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그 브랜드와 관련된 소중한 추억을 자신들의 SNS를 통해 기록하고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바이럴 마케팅이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