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야, 조립식가족

Zㅏ떼는 말이야

3월 15일에 첫 방송을 한 Mnet의 예능프로그램 Zㅏ떼는 말이야는 스마트폰 없이 일상생활을 헤쳐나가는 Z세대의 모습을 그렸다. “라떼는 말이야”는 흔히 “꼰대”로 불리는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였다. 이 한 마디에 Z를 붙여 센스있는 프로그램 제목이 탄생했다. 출연자로는 조나단,래원,윤후,준수,박혜림,조나인이 있다.

영상에서는 스마트폰 감옥이 등장하고 출연진들을 스마트폰 없이 미션들을 수행하거나 하루를 살아야했다. 래원조나단 팀은 밥을 먹으러 식당에 방문했지만,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접종 인증 QR코드가 없기 때문에 다시 식당을 나왔고 공중전화를 사용하여 114에 방법을 물었다. 이제는 거리에서 보기 힘든 공중전화인 만큼 래원과 조나단은 공중전화 사용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윤후준수팀은 장작에 불을 지펴 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하는데 난관에 부딪혔다. 보통이었다면 검색도 유튜브를 이용하는 Z세대답게 유튜브 검색으로 금방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없었기 때문에 불 앞에서 고전해야 했고 결국 준수는 할머니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할머니의 도움으로 금방 해결이 가능했고 따뜻한 안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으로 못 하는 것이 있으면 이상하고 불편한 세상에 살고 있다. 덕분에 모르는 게 있으면 스마트폰 검색이 더 편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좌충우돌하는 경우의 수는 많이 줄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없이 생활해야 하는 방송 포맷을 통해 검색 대신 길가의 어르신께 정보를 묻고 할머니께 전화를 하기도 하고 내비게이션이 없어 길을 헤매기도 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이 없는 시대를 살았던 시청자들은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스마트폰이 더 익숙한 Z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조립식가족

오는 3월 23일 첫 방송을 예정 중인 TVN의 예능 ‘조립식가족’은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관찰해보는 프로그램이다.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동시에 법이 정한 가족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새로운 가족의 형태로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또 다른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20,30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조립식 가족에서도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함께 사는 유튜버 엔조이커플을 비롯하여 가족이 아니지만,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함께 동거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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