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국민맥주로 자리잡은 ‘카스’와 ‘OB 라거’를 비롯해 ‘스텔라 아르투아’, ‘버드와이저’ 등의 다양한 맥주들을 판매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2021년 가정용 맥주시장 판매량 집계에서 점유율 52.7%로 제조사 중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OB맥주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는 브랜드별 순위에서 점유율 38.6%로 1위를 차지하였다.

스토리 중심의 마케팅
OB맥주는 단순히 ‘맥주’ 자체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하여 상황별. 소비자별의 니즈를 파악하여 이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갔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적어 ‘집콕’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의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여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였다.
OB맥주의  '올 뉴 카스, 진짜가 되는 시간(Time to be Real)은 취업 고민, 친구간의 우정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차별화된 맥주, OB맥주
OB맥주는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된 여러 전략을 진행하였다. 우선 경쟁업체들은 하나의 제품으로만 공략하는 '마이크로 브랜드' 전략을 사용하는 반면 OB맥주는 카스 후레시, 카스 라이트 등 제품을 세분화하는 '메가브랜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올 뉴 카스는 기존의 병과 다르게 투명병으로 제작되었다. 맥주는 갈색병이라는 공식을 과감히 깨버린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주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MZ세대의 특성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어낼 수 있었다. 비슷한 갈색병의 맥주병 사이에서 투명하게 제작되어 내용물이 훤히 올뉴카스의 특별성은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각인시켰다.

OB맥주가 성공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변화가는 사회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변화에 맞춰 같이 변해갔기 때문이라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