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의 마동석과 방탄소년단

2021년 11월 개봉작 '이터널스'에는 마동석 배우가 출연했다. 해당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 영화로 305만 명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다. 마동석 배우가 할리우드의 마블 영화에 출연한다는 사실은 한국의 마블 팬들로 하여금 기대를 가지게 했다. 마동석 배우가 맡은 길가메시 역할은 강한 힘과 주먹이 트레이드 마크로 극 중 안젤리나 졸리와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터널스'의 감독 클로이 자오는 영화 '부산행'을 통해 마동석 배우를 처음 보았다고 말했다. 또 영화에서 센 이미지의 모습과 더불어 유머 있는 모습이 함께 드러났던 점이 길가메시 캐릭터에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때문에 마동석 배우는 '이터널스’ 속에서 한국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시그니처 액션 동작 등 임팩트 있는 액션과 더불어 유머러스한 연기를 동시에 선보였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의 한 장면에서는 방탄소년단 지민과 뷔의 곡의 Friends가 흘러나왔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자신이 지민의 팬이며 방탄소년단 곡 중 좋아하는 노래이기 때문에 넣었다고 밝혔다.

‘더 마블스’의 박서준

‘캡틴 마블’은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로 2019년 개봉하였다. 그리고 2023년을 목표로 캡틴 마블의 후속작인 ‘더 마블스’가 준비 중에 있다. 박서준 배우는 해당 작품에 출연이 확정되었고 작년 9월 촬영을 위해 출국하였다. 해외 매체 스크린 랜턴에서는 박서준 배우가 한국계 히어로인 아마데우스 조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2’의 블랙핑크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까지 제작되었다. 그 후속작이었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2’ 속에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다. 영화에는 한국문화가 등장한다. 영화 주인공 라라진이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첫 편이 한국에서 흥행했던 점에 보답하듯 시즌2에서는 한복을 입은 주인공이 한국식 명절을 보내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한국 야쿠르트를 좋아하는 모습과 한국 할머니를 통해 알게 된 한국의 ‘정’이라는 단어도 등장한다.

이전 해외 콘텐츠에서 등장했던 아시아의 문화는 주로 중국이었다. 이제는 케이팝과 한국 콘텐츠들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한국 문화가 전파되고 있는 만큼 해외 콘텐츠에서도 한국의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에서 활동할 한국의 배우들과 또 해외 콘텐츠에서 등장할 한국 문화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