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글로벌 시장이 지속적해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국내 콘텐츠와 문화의 글로벌화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국적인 음식을 드라마, 예능 등으로 접하면서 흥미와 친숙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현재 국내 식품업계는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중국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 '파리바게뜨' 홈페이지
중국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 '파리바게뜨' 홈페이지

‘파리바게뜨’는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로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현재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43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고유성을 유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4년 상하이에 1호점을 내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현지에는 약 300여 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이 있다. 2019년에는 텐진시에 2만 8백㎡ 규모의 ‘SPC텐진공장’을 건립하기도 하였다. SPC그룹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파리바게뜨’의 경쟁 업체인 ‘뚜레쥬르’ 또한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4년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등 현재 총 7개국 4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NO. 1 브랜드로 꼽히며, 총 40여 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라면' / '농심' 홈페이지
'신라면' / '농심' 홈페이지

라면은 해외에서 가장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라면 영업이익이 하락하는 추세가 되며,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농심’은 국내•외 꾸준히 사랑받는 ‘신라면’의 매출을 성장 시켜 2년 뒤 회사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 밝혔다. 2019년 영화 ‘기생충’에 ‘짜파구리’가 등장하며, ‘농심’의 라면시장은 기존에도 꾸준히 성장 중에 있었다.

미디어에 영향을 받은 라면은 ‘짜파구리’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 게임’에 ‘삼양라면’이 등장하며 다시 한번 국내 라면 시장이 주목받게 된다. ‘오징어 게임’ 속 라면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먹는 방식에 있다. 라면을 끓이지 않고 과자처럼 먹는 한국의 문화 방식을 보여주며 흥미를 끌게 된 것이다.

 

두바이 '교촌치킨' 1호점 / '교촌에프엔비'
두바이 '교촌치킨' 1호점 / '교촌에프엔비'

국내 치킨 시장 또한 한류 열풍을 발판으로 급격히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교촌에프엔비’은 최근 교촌치킨 두바이 2호점을 오픈하며 해외 시장의 입지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등 15개국 총 67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교촌에프엔비’는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9개국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 밝혔다. 이외에도 ‘BBQ’는 2025년 전 세계 5만 개 가맹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네네치킨’ 또한 글로벌 시장에 도입하며 국내 치킨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식품업계가 글로벌 시장에 돌입하고 있다. 앞으로 식품업계의 글로벌화가 더욱 다양한 양상으로 성장해 갈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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