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의 확장방법

유명 ott플랫폼 디즈니플러스와 기묘한 콘텐츠는 자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그 확장 방식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디즈니 플러스의 제니메이션

디즈니 플러스는 넷플릭스보다 다소 늦게 ott 플랫폼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고 흥행했던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영화 아카이브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디즈니 플러스는 이러한 콘텐츠들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 확장하고 있을까. 우선 디즈니 플러스에는 [제니메이션]이라는 콘텐츠가 있다. 물, 도시경관, 비행과 같은 테마를 주제로 여러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끌어와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에피소드 “비행”에서는 알라딘, 빅 히어로, 타잔 애니메이션에서 비행하는 장면과 소리가 들어간 장면을 모아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asmr과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낸 것이다. 다른 콘텐츠로는 [아렌델 성의 벽난로]가 있다. 3시간가량의 해당 콘텐츠는 겨울 왕국에 등장한 아렌델성의 벽난로 화면이 등장하고 장작 타는 소리로 채워진 콘텐츠이다.

이처럼 기존의 콘텐츠를 가지고 2차 생산 및 가공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해 나가면서 디즈니 플러스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사이트 캡쳐
디즈니플러스 사이트 캡쳐

 

넷플릭스에 등장한 게임콘텐츠

넷플릭스 모바일 화면 하단에 게임이라는 카테고리가 새로 등장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 게임이다. 넷플릭스 회원만 무료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게임 안에는 광고도, 추가요금도, 인앱 구매도 없기 때문에 추가로 비용이 들어갈 만한 요소가 없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게임 캐릭터로 등장하고 드라마의 분위기가 게임에 잘 녹아들었다는 점에서 기존의 드라마 팬들의 많은 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게임, 웹툰, 소설 등은 이제 한데 연결되어 드라마, 영화로 콘텐츠의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게임 카테고리는 게임이 드라마로 드라마가 게임으로 OSMU(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하여 파급효과를 노리는 것) 되어가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내가 재미있게 시청한 콘텐츠가 게임으로도 만들어진다면 눈이 가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동영상 콘텐츠에서 나아가 게임 분야까지 확장해나가고 있는 넷플릭스의 행보가 기대된다.

넷플릭스 어플 캡쳐
넷플릭스 어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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