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 경영을 추구하는 K-POP 시장

- 제76차 유엔 총회에서 ‘202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멘트’ 연설자로 참여한 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모습          ©서울신문, 빅히트 뮤직
- 제76차 유엔 총회에서 ‘202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멘트’ 연설자로 참여한 K-POP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모습          ©서울신문, 빅히트 뮤직

최근 한국문화가 전세걔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단연 최고는 K-POP이라고 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그리고 블랙핑크의 빌보드 진출 및 HOT100 차트 진입과 일본에서의 트와이스 흥행 등 현재 세계적으로 K-POP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피해갈 수는 없는데 그중 대표적인 문제로 환경문제가 꼽힌다. K-POP 시장은 환경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 ESG경영과 K-POP의 만남! ‘케이팝포플래닛’(지구를 위한 케이팝)

- 케이팝포플래닛 사이트 모습         © 케이팝포플래닛 캡쳐
- 케이팝포플래닛 사이트 모습         © 케이팝포플래닛 캡쳐

팬들은 굿즈 상품, 앨범, 포토카드 등 좋아하는 연예인에 관련된 물품들을 구매하게 된다. 특히 팬사인회를 응모하기 위해 많은 앨범을 구매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와 가장 나쁜 플라스틱이라는 PVC 쓰레기가 배출된다. 결국 더 이상 지구를 망가뜨리는 소비를 할 수 없다는 케이팝 팬들의 외침으로 케이팝포플래닛이 시작되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앨범의 플라스틱 패키징 최소화, 탄소배출이 적은 공연 활성화하기,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K-POP 노래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보호를 촉구한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이 없는 앨범, 쓰레기 없는 콘서트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엔터테이먼트에게 화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서명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명은 나라별, 팬덤별로 진행하며 1만 명을 목표로 달려가는데 현재 8500명 가량 참여하며 그 화력을 보여준다. 사이트 내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페이지에서는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기 위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볼 수 있다. 태국에 사는 26세 VIP(남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팬덤) Sudathip은 “음악은 언제나 지역을 막론하고 연결해준다. 기후위기도 마찬가지이다. 더 이상 기후위기를 지켜볼 수만은 없다.”라고 전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짙은 호소를 느낄 수 있다.

- K-POP시장에서의 환경 보호, 무엇이 있을까?

- 블랙핑크 5주년 기념 친환경 굿즈                  ©텐아시아, YG엔터테이먼트
- 블랙핑크 5주년 기념 친환경 굿즈 ©텐아시아, YG엔터테이먼트

지구온난화, 탄소 과다 배출 등 환경 오염이 심화되며 다양한 기업들이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K-POP 시장도 다르지 않다. YG의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는 최근 5주년을 맞아 굿즈를 출시했는데 소파와 파우치는 친환경적인 소재 및 무독성 소재로 제작하여 환경 보호에 힘썼다. 특히 친환경 TPU 소재를 사용했으며 휴대가 가능해 야외에서는 캠핑용 의자, 실내에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ESG 경영에 힘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편 가수 청하는 2월 발매한 앨범을 친환경적 종이로 만들어 네티즌들의 호평을 얻었다. 더하여 “찢어질 위험이 있는 포토카드는 제외하고 모든 구성품을 친환경적으로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상당한 관심이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 K-POP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트렌드를 이끌었다. 흥행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지만 이제는 잠시 주변을 둘러볼 때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함께 K-POP시장 또한 환경 보호와 함께 성장해야한다. 현재 다양한 기업들이 ESG경영에 힘쓰고 있는 만큼 K-POP 시장 또한 앞으로도 ESG를 실천하며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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