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식량위기다.

[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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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경기를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주의보로 지난달 29일 양상추 10kg 도매가는 4만 601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7685원에 비해 162% 상승했다. 양상추 가격 상승으로 여러 프랜차이즈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처: 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
[출처: 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는 햄버거에 양상추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롯데리아는 양상추와 양배추를 혼합하여 판매한다. 서브웨이는 일부 매장에서 모든 샐러드 제품 판매가 한시적 중단될 수 있다는 안내를 했다.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 맥도날드는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 구매 시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버거킹의 경우 양상추 재고 소진 시 양상추가 들어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에 너겟킹 3조각을 제공한다. 기후 위기는 식량위기라는 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플라스틱 줄이기이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배달 수와 1회 주문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뚜껑 포함) 20개로 가정했을 때 한국에서 1년 동안 배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173억 8280만 개가 된다. 플라스틱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일부 국가들은 ‘플라스틱 제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인도는 18년부터 22년까지 모든 종류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도 20년 8월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으며 캐나다도 2021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이용 시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음료 할인을 해준다. 스타벅스의 경우 ‘에코별’ 1개 적립 혜택으로 텀블러를 이용하여 음료 구매 시 총 2개의 별을 적립 받을 수 있다.

기후 위기가 식량위기로 다가오고 결국은 우리의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플라스틱 줄이기로 지금은 조금은 불편할지 몰라도 미래의 만족을 위해 사람들의 꾸준한 노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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