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거듭하는 SPC그룹

▲SPC그룹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샤니, 삼립식품 등 국내 1위 식품전문업체 SPC그룹은 2016년 올해 세 가지 경영 방침으로 글로벌 도약, 품질경쟁력 강화, 내실과 성장을 꼽았다.

 

글로벌 도약을 위한 가맹 사업 확대

SPC그룹은 올해 중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파리바게뜨 가맹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6000여 개 매장과 프랑스, 중국, 미국 등 해외 5개국에 19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SPC만의 70년 노하우로 중국과 미국에만 20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미국 호스테터점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파리바게뜨 호스테터(Hostetter)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한 SPC그룹은 2020년까지 미국 14개 주에 총 350개 가맹점을 열 계획을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중국 링원광창점

중국 진출은 상당 부분 이루어졌다. 지난해 파리바게뜨 글로벌 200호점이자 중국 내 23번째 가맹점인 ‘링윈광창(凌雲)점’을 상하이에 열었다.

SPC그룹 관계자는 “중국에서 직영 중심 운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결과 최고급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가맹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 밝혀 해외 가맹점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품질 경쟁력 강화와 내실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 

▲천연효모 빵

파리바게뜨는 천연효모 빵 출시 이후 1천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제빵 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SPC그룹은 11년간 서울대학교와 천연 효모 발굴에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순수 토종 천연 효모 발굴에 성공했고, 지난 4월부터 천연효모 빵 28종을 비롯해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파리바게뜨는 지난 8일, 출시 50여일만에 1천개 판매를 돌파했다.

SPC그룹 양산빵 전문 브랜드인 삼립식품도 천연효모빵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천연효모로 만든 ‘로만밀 통밀 식빵'을 비롯해 식빵 12종과 샌드위치 10종 등 총 22종에 천연 효모를 적용해 출시하고 있다. 

▲강남 오픈 예정인 '쉐이크쉑' 버거 한국 1호점

올해 7월 서울 강남대로에서 개장을 앞둔 미국 뉴욕의 수제버거 ‘쉐이크쉑’의 한국 1호점은 SPC그룹의 제빵사업 다각화 의지를 보여준다.

SPC 관계자는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운영과 매장관리 등 노하우를 배우려는 의도”라며 쉐이크쉑 버거의 국내 도입 목적을 설명했다. 

▲파리바게뜨와 디자인 협업한 알렉산드로 멘디니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도 내실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디자인 고문 계약을 맺어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배스킨라빈스 등 주요 브랜드의 제품 패키지와 노벨 티 제품 등을 협업해 선보일 계획이다. 디자인 협업 제품은 2017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가맹점 확대로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하려는 의지와 천연 효모 개발, 해외 인기 햄버거의 국내 도입 추진과 디자인 강화를 통해 그룹의 내실을 다지고 품질을 강화하려는 SPC그룹의 노력이 큰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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