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현지 인플루언서로 마케팅 활동 진행.. 기대효과↑

‘인플루언서(influencer)’란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SNS 상에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에 달하는 많은 팔로워들을 통해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개인을 지칭하는 용어다. 젊은층이 자신의 SNS 채널로 본인 PR을 하는 시대로 접어들면서 그중 팔로워가 많은 인기 있는 사람들인 인플루언서는 점점 더 수와 그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다. 기업들과 회사들뿐만 아니라 정부기관도 이러한 인플루언서를 이용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행정기관에 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산하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그 주인공이다.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만드는 요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점을 주목, 프랑스와 영국 소셜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K-푸드를 주제로 SNS 라이크 쿠킹쇼를 진행했다.

한국 식품을 이용해 프랑스 가정식을 만드는 모습이다. / shisodelicious Instagram
한국 식품을 이용해 프랑스 가정식을 만드는 모습이다. / shisodelicious Instagram

특히 5월에 진행한 한국의 고추장 활용 레시피는 12만 명이 시청하며 큰 홍보효과를 보았다. SNS 상에서 관련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처, 활용 방법 등을 소개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이 밖에도 작년 9월에는 한국 라면, 김치 등의 수출이 늘고 있는 캄보디아에서도 K-소스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에서 20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헹비살(Heng Visal)과 함께 요리 전문가가 김밥, 떡볶이 등의 한국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홍보영상에 담았다.

가장 최근에 aT는 태국 내에서 한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짝퉁농산물 근절을 위해 현지 유력 매체 및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일반 기업 말고도 정부기관 또한 SNS 발전과 커져가는 영향력에 발맞추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한국 식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이전에 해왔던 드라마나 영화 협찬, 일방향적인 광고보다 더욱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한국 식품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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