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팬데믹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배달 음식의 주문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중 햄버거는, 지난 1월 배달 대행 업체 부릉(VROONG)을 운영하고 있는 메쉬코리아가 ‘2020년 한 해 배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배달량의 30%를 차지하며 배달률 1위를 기록하였다. 햄버거가 점차적으로 보편화되고 넓은 연령대의 소비자층을 형성하게 되면서, 한국인의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밥(주식)으로서 자리잡게 된 결과이다.

2021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TOP3 브랜드 햄버거 부문/ 차세대마케팅리더 13기 브랜드3팀
2021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TOP3 브랜드 햄버거 부문/ 차세대마케팅리더 13기 브랜드3팀

 

이에 소비자평가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1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TOP3 브랜드 햄버거부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의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2021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TOP3 브랜드 햄버거부문으로는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1위부터 3위 순)가 선정됐다.

맥도날드코리아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 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코리아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 맥도날드 제공

조사 결과, 코로나 이슈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 980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맥도날드’가 밀레니얼 브랜드 햄버거 부문에서 1위(63%)를 차지하였다. 맥도날드 코리아의 대표 앤토니 마티네즈는 ‘고객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한 것’을 맥도날드의 가장 큰 성과로 꼽으며 고객의 니즈 충족을 성공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지난해 3월 ‘베스트 버거’를 도입하여 조리기구와 프로세스, 식재료 등 버거 제조의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했다. 막대한 비즈니스 비용의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버거를 판매하기 위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또한 맥도날드는 맥런치를 원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맥런치 서비스를 재개하고, 맥딜리버리 디지털 접점을 늘리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변화를 이어가는 중이다.

버거킹 플랜트와퍼/ 버거킹 제공
버거킹 플랜트와퍼/ 버거킹 제공

2위(60%)를 차지한 버거킹은, 환경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MZ세대의 관심 증가에 발맞춰, 비건 패티를 활용한 ‘플랜트 와퍼’를 출시했다. 콩 단백질을 주 원료로 하며, 인공 향료와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음에도 불맛을 내는 패티를 개발하여, 맛을 보장함과 동시에 화제가 되고 있는 ‘비건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3위(51%)는 맘스터치가 차지했다. 대표메뉴 ‘싸이버거’를 앞세운 맘스터치는, 맛과 품질의 향상을 위해 주문이 들어온 후에 조리를 시작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또한 ‘가성비’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가격 대비 푸짐한 양의 버거를 선보이며 ‘혜자버거’, ‘입찢버거’ 등의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KFC(43%), 롯데리아(36%), 쉐이크쉑(24%), 모스버거, 노브랜드버거(각 23%)가 차례대로 순위를 차지하며 밀레니얼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 이슈와 1인 가구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햄버거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햄버거 패스트푸드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앞으로 햄버거 소비 트렌드가 어떤 식으로 확장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 리서치 진행 : 차세대마케팅리더 13기 브랜드3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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