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작 어플리케이션 소개: 블로, 비타, 비디오몬스터

1. 지금은 동영상의 시대!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출처: 픽사베이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출처: 픽사베이

 

문자의 시대에서 영상의 시대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상제작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이상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비전문가들도 비교적 쉽게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앱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2. 대표적인 영상제작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히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 출처: 앱스토어 ‘VLLO’, ‘VITA’, ‘비디오몬스터’ 검색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히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 출처: 앱스토어 ‘VLLO’, ‘VITA’, ‘비디오몬스터’ 검색

 

(1) VLLO(블로)

VLLO는 작년 5월 기준, 월 이용자수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출처: 앱스토어 ‘VLLO’ 검색
VLLO는 작년 5월 기준, 월 이용자수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출처: 앱스토어 ‘VLLO’ 검색

VLLO는 컷 편집, 배속, 자막까지 쓸 수 있는 동영상을 더욱더 쉽게 만들어 주는 앱입니다. 특히 화면 비율, 배경색, 전환 효과, 움직이는 스티커, 텍스트, 목소리 녹음, 효과음, 필터, 모션 포터 등이 VLLO 하나로 가능합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크기 변경, 배속, 역방향, 필터 등 동영상 편집 △배경음악, 목소리 녹음, 효과음 등 오디오 편집 △화면 비율 △스티커 △텍스트 △자막 △4K 지원 해상도 △PIP(Picture in Picture) △No watermark 등이 있습니다.

 

VLLO를 통해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첫 화면에서 영상에 넣고 싶은 영상들과 사진들을 선택하면 선택한 순서대로 바로 타임라인에 배열됩니다. 이후 ‘잘라내기’ 기능을 통해 컷을 편집하고, ‘오디오’와 ‘모션 스티커’ ‘글자’ ‘PIP’(Picture In Picture) ‘필터’ 항목을 이용해 영상을 꾸밀 수 있습니다. ‘오디오’ 항목에서는 목소리나 앱 자체에서 제공하는 배경음과 효과음을 넣을 수 있고, ‘PIP’ 항목을 이용하면 영상 안에 워터마크나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배경음이나 효과음, 그리고 사진은 그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글자’ 항목에서는 자막의 스타일과 자막의 배경을 꾸미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VLLO’는 아마추어 영상 편집자들이 프리미어 프로 등을 통해 통상적으로 하는 거의 모든 작업을 더 직관적이고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1분 정도 분량의 영상을 인코딩하는 데 1분이 채 걸리지 않을 만큼 속도가 빠릅니다.


크로마키와 같이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사용하기 위해선 유료 버전이 필요하지만, 동영상을 편집하기엔 기본 버전으로도 충분합니다.

 

(2) VITA(비타)

2020년 한 해 동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앱 순위가 공개되었을 때, VITA가 엔터테인먼트 앱 분야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출처: 앱스토어 ‘VITA’ 검색
2020년 한 해 동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앱 순위가 공개되었을 때, VITA가 엔터테인먼트 앱 분야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출처: 앱스토어 ‘VITA’ 검색

VITA는 인기 카메라 앱 '스노우'를 만든 개발사의 새로운 동영상 편집 앱입니다. 사용자가 직접 모든 편집을 하지 않아도, 앱에서 제공하는 ‘비디오 템플릿’ 중 마음에 드는 걸 골라 사용자가 가진 사진이나 동영상을 적용하면 멋진 동영상이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한글 폰트를 제공하는 텍스트 편집 도구,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의 ‘동영상 스토리’에 최적화된 화면 비율 편집 등을 제공합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대부분의 컷 편집 기능’을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스크린 위에서 영상을 확대/축소할 수 있고, 영상의 배경색상을 원하는대로 변경하거나 애니메이션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블러 혹은 픽셀로 모자이크 처리한 후 부분 설정을 하여 움직이는 대상을 모자이크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배속, 리버스, 자르기, 영상 순서 변경, 다른 이미지나 영상 추가하기 등의 기능도 가능합니다.

 

둘째, ‘저작권 문제 없는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 없는 200곡의 다양한 무드의 배경음악이 있고 매월 업데이트됩니다. 뿐만 아니라,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앱에서 즉석으로 녹음도 가능합니다.

 

셋째, ‘스티커, 라벨, 텍스트’ 기능입니다. 2,200개 이상의 트렌디한 주제별 스티커와 움직이는 텍스트가 매 시즌별 업데이트됩니다. 부분설정으로 스티커와 텍스트를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자막과 텍스트에 한국어 폰트가 지원되며 애니메이션 효과를 추가하거나 글자별 색상 및 그림자 등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3) VIDEOMONSTER(비디오몬스터)

비디오몬스터는 지난해 12월 기준 3000여개 템플릿 기반의 온라인 숏폼 영상 제작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올해 1월 기준 가입회원 1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 출처: 밴처스퀘어
비디오몬스터는 지난해 12월 기준 3000여개 템플릿 기반의 온라인 숏폼 영상 제작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올해 1월 기준 가입회원 1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 출처: 밴처스퀘어

비디오몬스터는 영상 템플릿을 통해 영상을 제작하는 앱으로, 모바일과 PC버전을 지원합니다. 영상 템플릿은 10초 이하, 10~20초, 20~30초, 30초 이상의 종류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 약 3,000여개가 넘는 템플릿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상 템플릿은 마케팅 영상과 소셜 영상으로 구분되어 있고, 마케팅 영상에서는 뷰티, 패션, 카페&음식, 여행&레저, 헬스&스포츠, 교육서비스, 이벤트 영상 등, 소셜 영상에서는 4컷 Log, 타이틀&인트로, 감성적, 심플한, 흑백, 컬러풀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적합한 영상 템플릿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템플릿에 텍스트, 사진만 입력하면 바로 영상으로 제작됩니다. 텍스트의 크기, 폰트, 색상 변경, 배경음 선택 및 가져오기 등의 기능도 제공됩니다. 기본적으로 무료 이용이며, 워터마크가 설정되지만, 유료 결제 혹은 포인트 적립을 통해 워터마크를 제거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계자는 "30초 내외의 짧은 영상을 제작하는 데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마케팅과 소셜 채널에 활용하기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디자인 감각이 없는 누구라도 3~5분 정도의 시간만으로 전문가가 만든 것 같은 영상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3. 영상제작 어플리케이션의 전망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온라인 콘텐츠가 대표적인 언택트 수혜 업종으로 꼽힙니다. 콘텐츠의 흐름이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콘텐츠 중에서도 단연 동영상 콘텐츠가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때도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을 찾습니다. 기존 미디어 외에도 일인 미디어, 기업, 단체 등 자체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이 증가하면서 영상 제작과 편집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전보다 높은 접근성과 간편함을 주는 영상편집 앱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편집을 처음 시작하고자 한다면, 어려운 전문 프로그램보다는 앞서 소개해 드린 간단한 무료 앱을 먼저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