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 익숙하다. 온라인 쇼핑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으며, 이미 물건을 구매한 사람들의 생생하고 솔직한 리뷰까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쇼핑보다 편리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오프라인 패션업계에 비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매출 상승을 누리고 있다. 그중 1020 젊은 세대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패션 쇼핑 앱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무신사' 앱 홈 화면
'무신사' 앱 홈 화면

먼저, ‘무신사’는 온라인 패션 편집숍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와 ‘어커버’, ‘비바스튜디오’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까지 입점해 있다. 판매 중인 모든 상품에 대해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신사만의 온라인 추첨 이벤트인 ‘래플’을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한다. 래플 당첨자에게는 비싼 래플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무신사는 여성 고객을 겨냥한 ‘우신사’도 함께 운영 중인데 최근 무신사에 비해 덜 알려진 우신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성 회원에게만 할인쿠폰을 제공했다가 성차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조만호 대표이사는 직접 사과문을 올렸으며, 사과의 의미를 담아 모든 회원들에게 향후 6개월간 매월 20% 할인 쿠폰을 한 장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그재그' 앱 홈 화면
'지그재그' 앱 홈 화면

크로키닷컴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2015년 출시된 여성 쇼핑 앱이다. 작년 6월 기준 3700개 이상의 국내 패션 소호몰이 입점해 있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그재그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Z결제’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지그재그 통합 아이디로 로그인한 뒤 각각 다른 쇼핑몰에서 고른 옷들을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쇼핑몰 통합 결제 서비스이다. 여러 벌의 옷을 살 때 각각의 쇼핑몰에서 따로 여러 번 결제해야 하는 기존의 불편함을 없애 준 것이다. 또한 지그재그 통합 아이디 하나로 구매한 상품들의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Z리뷰’ 기능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CU와 손을 잡고 옷장 모양의 박스 안에 다양한 간식과 할인 쿠폰이 들어있는 ‘화이트데이 패키지’를 출시하였으며 가까운 CU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에이블리' 앱 홈 화면
'에이블리' 앱 홈 화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에이블리’는 2018년 개인 인플루언서 마켓 의류 판매에서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다양한 규모의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앞서 소개한 무신사와 지그재그에 비해 출시 시기는 늦지만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는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에이블리는 셀럽마켓 전 상품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지난 설 기간 동안에는 ‘소프라이즈 빅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전 상품 최대 80% 할인, 매일 쇼핑지원금 뽑기를 통해 당첨된 회원에게 최대 10만원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며 이는 큰 호응을 얻었다.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는 코로나 19 상황 이후에도 계속해서 젊은 세대의 옷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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