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itt는 2015년 독일 베를린에서 Ali Albazaz가 주도하여 창업한 출판사이다. 2016년 9월에 Inkitt가 출판한 Charlotte Reagan의 데뷔 소설인 《Just Juliet》은 출시 후 몇 시간 만에 아마존에서 51위를 차지하여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7년에만 출간한 책 중 3분의 2를 차지하는 46권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기도 했다. 어떻게 신인 작가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었으며, Inkitt의 출간 서적의 90% 이상은 베스트셀러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을까?

Inkitt는 기존 출판계의 직감으로 작품의 판매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을 바꾸고 싶어 했다. 이에 Inkitt는 작가들에게 자신의 책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독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출판될 수 있는 공정한 작가 발굴 방법을 개발했다. Inkitt 계정을 생성하고 책을 업로드하면 Inkitt 출판 거래에 선정되는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작가의 책에 대한 독자 패턴과 참여를 분석하여 베스트셀러 잠재력이 있는지 판단하고, 베스트셀러 잠재력이 있는 책을 찾으면 Inkitt의 출판팀이 작가에게 연락을 한다. 편집자가 아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독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러한 고객 데이터로 베스트셀러 잠재력이 있는지 예측한다. Inkitt 알고리즘은 고객 데이터를 취합하여 1,200여 개의 패턴(독서 속도, 장소, 시간대, 가장 오래 머문 페이지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작가의 작품이 Inkitt의 자매 앱인 GALATEA에 게시될 수 있고 그 후에 다른 형식(인쇄, 전자책 등)으로 출판될 수 있다.

출처 - Inkitt 공식 홈페이지_ The Writer's Blog
출처 - Inkitt 공식 홈페이지_ The Writer's Blog

GALATEA는 디지털 시대에 더 잘 맞도록 독서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다. 작가와 사운드 디자이너로 구성된 제작진과 함께 채팅 픽션, 사운드 효과, 시각 효과, 햅틱 피드백으로 Inkitt의 책들을 향상시켜 몰입감 넘치는 체험에 적응시킨다. 출판 계약을 체결한 후, GALATEA 사용자들이 앱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읽는지와 함께 작가의 이야기를 더 잘 들어맞게 만드는 작업을 할 전문 작가 팀 만나게 된다. 작가에게 계약 체결부터 스토리보드 및 편집, 앱에서 스토리보드의 스토리가 라이브로 진행되는 것에 이르기까지 적응 프로세스에 대한 모든 것이 공개적으로 토론되고 설명한다. GALATEA 독자들은 ‘I am so absorbed into these books… bye bye Netflix (나는 이 책들에 푹 빠져 있어… 넷플릭스는 안녕)’, ‘It takes reading to a new dimension (이 앱은 독서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줘)’ 등의 좋은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이렇듯 Inkitt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출판계에 접목시켜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야 시장에서 살아남는 세상 속에서 출판사도 변화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 예시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평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