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컬러 일루미네이팅, 얼티밋 그레이

2020년 일명 퍼스널 컬러 진단이 유행했다.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컬러를 진단 받아 나를 가꾸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인 팬톤의 올해의 컬러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매년 한 해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올해의 색상'을 발표하는 팬톤은 잉크 비율에 따라 고유번호를 붙인 '팬톤 매칭 시스템'이라는 색상 표준을 제시해 전 세계 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20년에는 클래식 블루, 2019년에는 리빙 코랄 등을 선정해 건축, 의류 등에서 이 색상을 주로 사용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갔다.

팬톤이 밝힌 올해의 색상 선정 기준은 바로 '시대정신'이다.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인 2009년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란 미모사를 선정했다. 또한 2016년에는 성평등과 상호보완을 의미하는 대칭적인 색 로즈쿼츠와 세레나티의 그라데이션이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되었다. 이처럼 시대 정신의 트렌드를 읽는 팬톤의 올해의 색상 선정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의 색상/팬톤 홈페이지

그렇다면 2021년의 '올해의 색상'은 무엇일까? 바로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밋 그레이다. 팬톤 부사장인 로리 프레스맨은 코로나 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색으로 회복과 낙관주의, 희망과 긍정성을 뜻하는 조합이라고 색상을 설명했다. 변치 않는 인간의 견고함과 밝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앞으로의 2021년이 팬톤이 설명한 색상대로 긍정적이게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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