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생수는?

최근 생수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수돗물 유충 사태 등 사회적인 이슈들에 직면하여 특수 효과를 누리고 있다. 깨끗한 물을 마시기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언택트 문화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생수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생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그 예로 광동제약에서 판매하는 삼다수의 매출이 2주 만에 61%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셜커머스를 통한 생수 구입 문화가 점차 정착함에 따라, 각 유통 업체는 자체 브랜드 생수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1인 가구를 포함한 여러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익숙하지 않던 이러한 문화가 발달하면서 생수 시장에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사용되었고, 비교적 젊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 평가는 생수 부문 밀레니얼 10대 브랜드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밀레니얼 세대 온라인 컨슈머 패널 1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8월 20일 진행됐다.

2020 소비자평가 밀레니얼 10대 브랜드 생수 부문 / 차세대마케팅리더 12기 브랜드1팀

2020 소비자평가 생수 부문 10대 브랜드로는 ▲강원 평창수((주)해태에이치티비), ▲동원샘물((주)동원F&B), ▲백산수((주)농심), ▲삼다수(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순수((주)코카-콜라), ▲스파클 생수((주)스파클), ▲아이시스((주)롯데칠성), ▲에비앙, ▲커클랜드 먹는샘물((주)코스트코코리아), ▲풀무원샘물((주)풀무원샘물)(브랜드명 가나다순)이 선정됐다.

결과를 살펴보면, 앞서 말한 수돗물 유충 사태에 의해 깨끗하게 마실 수 있는 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왔던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선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급 생수의 대명사로 알려진 에비앙 역시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그 고급화 전략이 유효함을 입증했다. 이렇듯 생수 브랜드에서도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그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소비자들의 연령층이 낮아짐에 따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커클랜드 먹는샘물 역시 최근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PB 상품은 다양한 유통 업체에서 출시되고 있으며, 해당 조사는 유통업체가 만든 생수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많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또 점차 변화함에 따라 생수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생수가 소비자에게 필수재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을지라도,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깨끗한 물을 원한다면 시장 내부에서도 치열하게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깐깐한 기준으로 생수 브랜드를 선택해 더 좋은 품질의 생수가 개발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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