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9.12.7 토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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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없이도 자동차가 다니는 시대양날의 검? 미래 혁신기술 자율 주행은 얼마나 왔을까

미래 자율주행차의 모습 / 앱스토리

자율주행차(self-driving car 또는 autonomous car)는 스스로 도로 상황을 파악해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운전자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그리고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량에 장착된 각종 센서들을 통해 주변 상황을 판단해 주행한다. 운전자는 잠을 자는 것은 물론 도로 위에서 밀린 업무를 해결하고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수도 있다. 때문에 자율주행차는 인간의 생활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혁신적인 미래기술로 꼽힌다.

자율주행차의 발달 수준은 6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레벨 0은 일반 자동차다. 레벨 1은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간 거리 유지 시스템(HDA),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 운전 보조 기능을 장착한다. 레벨 2는 레벨 1의 기술을 2가지 이상 장착한 자동차다. 현재 자동차는 이미 레벨 2수준이다.

레벨 3부터는 운전의 주체가 시스템이 된다. 다만 자동차 스스로 차량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사람 운전자가 반드시 탑승할 필요가 있다. 레벨 4는 고도 자율 주행 단계로서 운전자의 제어 필요 없이 자동차 스스로 환경을 파악해 움직인다. 레벨 5에 이르게 되면 운전대는 사라진다. 사람이 타지 않아도 움직이는 완벽한 자율주행차가 되는 것이다.

자율주행차 발달 수준 / 한화손해보험

12월부터 서울 강남 한복판 자율주행차 달린다

이렇게 꿈만 같은 자율주행차를 서울 시내에서 다음 달부터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서울시는 21일 현대자동차와 '세계 최고의 자율 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도시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채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환경을 구성하고 현대자동차는 그에 필요한 기술과 산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르면 12월부터 강남지역 23개 주요 도로에 있는 노후한 신호제어기 70여 개를 교체하는 등 자율주행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과 양방향 정보교환이 가능한 도로환경을 구축하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를 접목한다.

현대자동차는 12월부터 자체 개발한 친환경 미래 자동차인 수소전기 자율주행차 6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 1월까지 최대 15대를 투입해 2021년 말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 자율 주행기술을 확보하고 서울 각지에서 교통약자 등 시민들을 싣는 '도심 자율 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 시행할 계획이다.

자율 주행 자동차 세계는 우리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그렇다면 자율주행차가 실용화됐을 때 우리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해보자. 개인적으로 본인의 자동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어진다. 자율주행차가 1분 안에 나타나 우리를 목적지까지 데려가 줄 것이기 때문이다. 직접 주차를 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운전하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아낄 수도 있다.

사회적인 부분에서도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 속도위반, 불법주차,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도 크게 감소할 것이며 정교하게 설계된 자율주행차는 고속도로의 수용력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또한 트럭 및 택시 운전사라는 직업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산업이 창출될 것이다. 그리고 도시 밖에 주차를 하여 주차장으로 활용되었던 땅들이 새롭게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

정말 믿을 수 있을지가 관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차량 사고가 90% 이상 줄어든다는 전망이 있다. 하지만 2018년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던 사례는 아직 기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경우엔 사고의 법적 책임을 가리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해당 사건의 경우 시험운전의 주체인 우버, 차량에 탑승했던 직원, 차량 제조사인 볼보 중에 누가 형사 책임을 지느냐에 대한 문제가 논란이 됐다. 만약 자율 주행 시스템 해킹에 의한 사고라면 책임 소지를 가리는 일은 더욱 복잡해진다. 사고 책임 문제와 더불어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대비한 보험 제도 구축도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미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사고 시 탑승자와 보행자 중에 누굴 우선해야 할지에 대한 윤리적 문제 또한 자율주행차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보행자를 죽이는 차는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게 될 것이고 탑승자를 죽이는 차는 시장에서 외면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업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쉽지 않은 선택이기에 대다수 기업들은 대답을 보류하고 있다.

운전자 없이도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정말로 머지않았다. 자율주행차는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지만 우리를 겨누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 보다 정교하고 완벽한 기술과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제도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안종연 기자  whddys99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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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서울시#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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