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만의 모두가 상생하는 법

1인 가구의 증가와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로 편의점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그중 지난 해 기준 업계 점유율 1위는 34.2%를 차지한 CU이다. 최근 유통기업들은 구축한 인프라를 이용해 실질적 효과를 볼 수 있는 사회 공헌을 펼치는 추세로, CU 역시 좋은 친구 같은 기업이 되기 위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연구 중이다.

‘아이 CU’ 캠페인은 길을 잃은 아이를 CU에서 보호하고 가족에게 이어주는 캠페인이다. 현재까지 50여 명의 아이들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미아 발견 시 매장 근무자가 아이의 정보를 결제단말기(POS)에 입력하면, 112신고와 동시에 전국 CU에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시스템이다. 또 경찰청과 함께 ‘장기 실종아동’을 찾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CU의 '아이 CU' 캠페인 / BGF리테일

2015년부터 시행한 ‘CU새싹가게’는 CU의 전문적인 가맹 시스템을 자활근로 사업에 활용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고용 및 창업을 돕는 공유가치창출 모델이다. 새싹가게의 영업이익은 참여 주민의 고용 지원금과 창업 자금으로 쓰이고 있다. CU는 발달장애인을 CU 스태프로 채용하는 ‘CU투게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CU시니어스태프’ 제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CU는 지역사회뿐 아니라 가맹점주와도 상생할 방법을 찾고 있다. 지난 2013년 ‘CU 가맹점주 상생협의회’를 출범시켰고, 계속해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CU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가맹점주 전용 월간지인 ‘I♥CU(아이러브씨유)’를 발간하고 있다. 아이러브씨유는 편의점 트렌드 소개, 다양한 가맹점 혜택, 편의점 운영 비결 등의 콘텐츠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가맹점주 전용 영상 플랫폼인 ‘CU TV(씨유티비)’도 시작했다. 영상을 통해 보다 이해하기 쉽게 가맹본부의 정책을 홍보하고, 가맹점주가 직접 출연해 점포의 이야기도 들려줄 계획이다.

가맹점주와 소통을 위한 'CU TV' / BGF리테일

가맹점주에게 차별화된 마케팅을 위한 지원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카드사와 결합해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도 돕고 있다. 카드사와 CU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 디지털 역량 결합을 통해 특화 상품·매장의 개발과 스마트 플랫폼 제휴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의 CU는 단순한 유통기업을 넘어 소비자, 가맹점주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착한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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