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고지서 납부까지, 점점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로고 /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지갑을 들고 다니는 시대는 지났다. 매장 계산대에서 “결제할게요”라며 스마트폰 화면을 내미는 모습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 중심에는 카카오페이(모바일 간편결제 앱)가 있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 핀테크로 시작해 종합 생활금융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페이는 올해 누적 가입자 수 3000만 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구축해둔 고객을 기반으로 핀테크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지난 7월,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금융 결제원 등과 함께 지방세 모바일 고지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국민들이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보고 납부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지방세는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고지서를 확인하고 카드나 계좌 이체로 납부해야 했다. 이제는 카카오톡을 열어 더 보기 창을 탭한 다음 카카오페이에 접속해 청구서 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공인 인증절차 없이도 카카오페이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여 지방세뿐만 아니라 가스 요금, 전기 요금, 카드 명세서 등 다양한 청구서를 카카오톡으로 확인하고 요금을 낼 수 있다. 

한편 지난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올해 중 일본 내 전 지역과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회사들은 잇따라 일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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